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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9.17 11:40

[S종합] “‘레옹’ 떠올라”... ‘검객’, 장혁의 명품 검술 액션→뜨거운 스토리

▲ 장혁, 김현수 (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장혁의 훌륭한 검술 액션을 엿볼 수 있는 영화 ‘검객’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7일 오전 영화 ‘검객’의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혁, 김현수, 최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 장혁 (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제공)

장혁은 일반적인 액션이 아닌 검술 액션에 도전한 것과 관련 “검을 다루면서 액션의 합을 맞춰야 했다. 손으로 표현할 때의 거리감과 다르더라”라며 “동선에 대한 체크, 검이 주는 날카로움을 이용한 눈빛 등을 사용하는 게 달랐다. 특히 제목이 ‘검객’이다 보니 검으로 이 사람이 가진 느낌을 표현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혁은 “무기술이라는 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거리감이 늘어나는 것과 같다”라며 “검과 익숙해지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검객 태율(장혁 분)의 딸 태옥 역할을 맡은 김현수는 “첫 사극 영화였는데 태옥은 당당하고 자기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직진하는 캐릭터”라며 “그런 점이 매력적이었고, 제가 이전에 했던 역할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김현수 (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제공)

‘검객’에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비욘드'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인도네시아 배우 조 타슬림이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 역으로 출연한다. 조 타슬림과의 호흡에 대해 장혁은 “조 타슬림은 훈련이 잘 돼 있었다. 빠른 리듬감도 좋았다”라며 “기본적으로 트레이닝을 계속 했던 친구라 합이나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장혁의 아역으로 출연한 비투비 이민혁도 언급됐다. 최재훈 감독은 “캐스팅 조건이 대역을 못 쓰고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민혁이 스스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캐스팅하고 나니 아이돌 중에서도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고 하더라. 촬영할 때 깜짝 놀랐다. 장혁 씨만큼 잘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장혁은 “옆에서 함께 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민혁이 운동신경이 좋은 건 맞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을 많이 했다”며 “집중력도 있지만, 배역에 대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그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민혁의 준비과정을 조명했다.

▲ 장혁 (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제공)

‘검객’은 화려한 액션으로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칼을 든 장혁이 홀로 총을 든 수십 명의 청나라 군사들과 맞붙는 액션 장면과 관련해 최재훈 감독은 “저희 시그니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 CG 등 가장 공들인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혁 배우와 원 컷으로 가기로 약속했다. 그렇지 않으면 차별점이 없을 것 같더라”라며 “그렇기에 퀄리티는 이전에 없었던 액션 장면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현수는 “시사회로 영화를 처음 봤는데 액션이 정말 화려하더라. 기회가 된다면 저도 액션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혁은 “‘검객’을 보는 동안 영화 ‘레옹’이 떠올랐다”라며 “험악하고 냉정한 킬러의 세계 그리고 딸 아이를 지킨다는 점이 그렇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싶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한편 영화 ‘검객’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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