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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9.15 11:34

'천일야사' 김민경X김대희, 조선시대 연포탕으로 웃음 선사

▲ 채널A ‘천일야사’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개그맨 김대희와 개그우먼 김민경이 조선시대 연포탕을 통해 대유잼을 선사했다.

어제(14일) 방송된 채널A ‘천일야사’에서 김대희와 김민경은 코믹 사극 ‘위대한 식史’를 통해 지금과는 사뭇 다른 조선시대 연포탕에 대한 비사를 그려냈다. 김민경은 낙지 연포탕 첫 도전에 나서는 여인으로, 김대희는 낙지 호롱이를 매우 좋아하는 ‘호롱이’로 분했다.

영화 ‘올드보이’의 최민식 뽀글 머리를 하고 등장한 김민경은 생애 첫 낙지 연포탕을 앞에 두고 영화 속 산낙지 먹방을 패러디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갑자기 쓰러진 주모를 챙기는 동안 연포탕 속 낙지를 도둑맞아 비명과 함께 절규했다.

낙지를 훔친 범인은 바로 김대희였다. 김대희는 실 전화기를 통해 “주제넘게 연포탕 속 낙지는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하는가 하면, 낙지 호롱이를 만드는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김민경은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이 연포탕을 즐겨 먹었다는 것을 설명하며 장군 복장을 입고 등장해 민경 장군의 포스도 과시했다.

낙지 도둑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김민경은 본래 육개장 대신 낙지 연포탕을 조문객들에게 대접했다는 조선시대 풍습에 따라 초상집에서 범인의 단서를 찾았다. 결국 김대희 일당의 거처에 쳐들어 간 김민경은 “꼭 그랬어야 했냐?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 속이 후련했냐?”라고 영화 ‘해바라기’의 대사를 패러디 해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결국 모든 것은 김민경의 오해였다. 김대희는 다산 정약용의 수하였고, 정약용은 본래 낙지가 아닌 두부를 넣어 만드는 연포탕이 진짜 연포탕이라는 것을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 낙지를 수거했던 것. 이를 알게 된 김민경은 두부 연포탕을 원샷하고, 폭풍 애교와 함께 “한 그릇 더”를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처럼 김대희와 김민경은 사극 개그를 통해 조선시대 초상집 식문화와 함께 연포탕에는 본디 낙지가 아닌 두부가 들어간 음식이라는 것을 알리는가 하면, ‘올드보이’부터 ‘해바라기’까지 각종 영화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며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한편, 믿고 보는 개그맨 김대희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천일야사’를 통해 웃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최고의 대세 개그우먼 김민경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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