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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9.14 08:56

'순간포착 세사에 이런 일이' 1100회 특집,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순간들!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998년 5월 6일 첫 방송 후 23년, 어느새 1,100회를 맞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14일 화요일 저녁 특집으로 방송된다. 

순간포착이 그동안 전한 사연을 들여다보면 당시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아이콘들이 있다. 1998년 동물원을 탈출한 일명 ‘신창원 원숭이’를 필두로 동물에 대한 인식이 점점 달라지며 순간포착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동물들 중 누렁이 구출 작전 특집 방송은 ‘국민의 개’라고 불릴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컸고, 2000년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으로 산속 움막에서 빗물을 받아 생활하던 할아버지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신동부터 노익장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출연자들과 다양한 손재주로 만들어낸 작품들까지 변하는 시대상과 국민들의 관심 영역을 반영하고 리드하는 교양 프로그램의 역할을 해왔다. 

양팔 없는 몸으로 파지를 주워 생활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868회 출연자 안종원 씨, 862회 핑거스타일 기타 신동 송시현 군, 20대 못지않은 유연함을 가진 824회 링 할머니 최효숙 씨. 반가운 출연자들의 근황과 다양한 신동들의 특별한 축하 영상까지 순간포착 1,100회에서 만나보자. 회를 거듭할수록 더 신기하고 놀라운 장면을 보여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지만 그중에서도 23년째 단 한 번의 등장으로 ‘유일무이’ 존재감 제대로 보여준 주인공들이 있었다.

세상에 이런 몸이!

날개뼈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던 830회 천사 소년 정경훈 군의 1100회를 축하하는 서프라이즈 날개뼈 개인기부터 1008회 연체 인간 정형찬 군이 선보이는 유연함 끝판왕 퍼포먼스까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몸의 소유자들을 다시 만나보자. 

세상에 이런 동물이!

오직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에서만 볼 수 있는 별난 동물들도 있다. 변기에서 용변 보는 닭부터 재채기에 개 짖는 소리, 싱크로율 100% 자랑하던 875회 성대모사 까마귀 등 평범한 동물이지만 비범한 행동으로 웃음 짓게 했던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세상에 이런 사랑이!

쥐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한 손으로 새끼 고양이를 안고 내려놓는 법이 없었던 396회 원숭이 엄마 춘자는 물론, 닭이 안 보이면 동네 떠내려가게 울었던 492회 닭을 사랑한 소의 별별 사랑 그리고 26년 동안 함께했던 소의 무덤을 마련해준 59회 최대복 씨도 있었다. 21년이 지난 지금, 소 무덤 옆에는 또 어떤 무덤이 있는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보여준 따뜻함을 다시 만나 본다. 

세상에 이런 입맛이!

개구리와 매미를 생식으로 먹는 건 기본이다. 식용유에 밥 말아 먹는 별별 입맛들 중, 바나나 껍질부터 게딱지까지 통째로 먹던 961회 공덕화 씨를 오랜만에 만나 여전한 식성과 업그레이드된 메뉴까지 볼 수 있었다.

시청자 인생의 ‘유일무이’ 순간을 화요일 저녁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1,100회를 통해 다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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