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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9.10 09:18

'고양이를 부탁해' 외모는 깜찍한 고양이지만 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개, 개냥이 끝판왕 까미

▲ EBS '고양이를 부탁해'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전라북도 김제시의 작은 시골 마을. 천방지축 우애 좋은 개(?) 삼 형제가 살고 있다. 그런데 첫째 백구부터 둘째 보리까지 사랑스러운 개들 틈에 제작진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강아지보다 더 강아지 같은 고양이 까미다.

비 오는 날 길가에 홀로 버려져 있던 아기고양이 까미는 할머니의 외손녀 단비 씨 품에 구조됐다. 그 후 이 집의 외동 고양이가 되어버린 까미는 개로 태어난 형제들 사이에서 성장하다 보니 남다른 정체성을 타고났다는데! 고양이의 특징과 강아지의 특징을 골고루 갖춘 것. 강아지 전용 사료도 마다하지 않고 먹는 것은 물론이고, ‘손’, ‘ 엎드려’ 같은 주특기까지 선보인다. 게다가 늘 할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개냥이다운 면모를 뽐낸다는데! 문제는 이런 까미를 예뻐하고 싶어도 도저히 예뻐할 수 없는 할머니의 속사정이다. 

팔자에도 없는 늦깎이 집사 노릇을 하게 된 할머니와 할아버지. ‘고양이도 개처럼 키우면 되겠지’ 했던 생각과는 다르게 까미를 입양한 후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한다. 집 안에 숨겨놓은 간식을 꺼내 먹거나 애지중지 가꾸던 화분을 마구 파헤쳐 놓기 일쑤라는 것.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온 집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까미는 과연 할머니의 사랑둥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고양이를 키워본 적 없는 할머니와 사고뭉치 까미를 위해 김명철 수의사가 나섰다. 까미의 말썽 본능을 잠재울 방법은 무엇일까? <개냥이 끝판王 까미> 편은 9월 11일 금요일 밤 11시 35분 EBS1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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