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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20.09.09 17:34

'해외 원정도박' 양현석, 첫 재판서 혐의 인정... 4억원 상당 도박

▲ 양현석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4억원대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9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과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 씨, 이모 씨 포함 4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양현석 측 변호인은 검찰 측이 제시한 일부 증거의 입증취지를 부인하면서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양현석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경찰은 양현석에게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상습이 아닌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양현석이 상습도박 혐의가 아닌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이에 검찰은 "판례와 법리를 검토한 결과 상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석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28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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