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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9.09 10:13

몸의 균형을 위협하는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인체의 중심 기둥인 척추는 몸통의 균형을 유지하고 척수와 척추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으로 곧으며 옆에서 보면 S형 곡선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척추의 S형 곡선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꼬이고 굽어져 정면에서 바라볼 때 휜 상태로 변형된 것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은 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일하는 회사원이나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는 청소년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 삼성그린정형외과의원 박정민 대표원장

이렇듯 잘못된 자세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척추에 무리가 계속해서 가해지면 불균형과 함께 크고 작은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문제가 생긴 초기에 척추를 바로 세우고 자세를 교정하게 된다면 비교적 쉬운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휘어짐의 정도가 심각해져 만성적인 통증과 2차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양쪽 팔의 길이나 어깨의 높이, 골반의 위치가 다른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도수치료와 같은 치료 계획을 세워 자세와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정도가 심한 상태일 때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송산 새솔동정형외과 삼성그린정형외과의원 박정민 대표원장은 “본인 스스로 척추의 불균형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척추 관리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자가 진단 방법들을 통해 자신의 척추 상태를 체크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있다면 신속하게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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