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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9.07 10:11

현대인 3명 중 1명이 불면증… 원인과 개선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수면은 사람의 건강에 큰 영양을 미친다. 실제로 우리의 신체는 잠을 자는 동안 낮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기력을 회복하게 된다. 이와 같이 수면은 우리 삶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밤이 되면 잠이 오지 않아 뜬 눈으로 밤을 새우는 불면증 환자들의 수가 늘어나며 현대인의 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실 불면증은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불면증이란 흔히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자도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수면유지 장애를 뜻한다.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 아닌 만성화가 된다면 피로감, 의욕 상실부터 두통,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동반될 수 있다. 

▲ 정유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의 정유리 대표원장

불면의 요인은 매우 다양해서 신체적 요인, 정신적 요인, 환경적 요인 또는 복용 중인 약물 등이 모두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에 대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여 요인을 파악해 수면 환경개선에서부터 생활 패턴의 교정,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운동 등의 건강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가 동반될 수 있으나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1개월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그로 인한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보통 3주가 지나면 만성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일찍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포 공덕역정신과 정유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의 정유리 대표원장은 “불면증은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혼자서 해결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라며 “수면클리닉에서는 개인의 수면 습관과 환경, 신체 상태 등을 자세히 평가하여 행동 패턴을 교정함으로써 불면의 원인을 제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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