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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2.30 14:18

박보영 "사람들이 흥행작만 기억해 흥행 부담 많았다"

'피끓는 청춘'에서 일진 여학생 역, "숨겨진 모습 보여준 것 뿐"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를 평정한 일진 여고생으로 등장하는 박보영이 차기작에 대한 부담보다 흥행에 대한 부담이 더 컸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보영은 "전작인 '과속스캔들'과 '늑대소년'이 말이 안 되게 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 사이에도 작품 활동을 했는데 사람들이 이 두 작품만 가지고 이야기한다. 차기작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만 흥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는 부담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엄청난 '깡다구'를 지닌 의리의 일진 여학생을 맡게 된 것이 연기 변신이라는 이야기에 박보영은 "기존에 숨겨왔고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뿐 변신은 아니다"라며 "혼자 있을 때 가끔 욱하면 욕을 하는데 스탭들 앞에서 욕을 하려니 사실 무안하다"고 말했다.

▲ '피끓는 청춘'에서 일진 여고생으로 변신한 박보영 ⓒ스타데일리뉴스
박보영은 "홍성 지방이다보니 사투리가 충청도 사투리면서 전라도 억양이 섞여 있다. 원래 충북 출신이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게 오산이었다. 너무 어려웠다"며 사투리 연기의 어려움을 밝혔다.

또 "제일 무더운 날에 첫 촬영을 해서 코가 빨갛게 탈 정도였다. 스탭들이 쓰러지는 일도 생겨서 시원한 토시를 사러 읍내에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보영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피끓는 청춘'은 오는 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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