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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2.30 14:15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 "마지막 교복 세대의 로맨스 그릴 것"

박보영 이종석 연기 변신으로 화제. '거북이 달린다' 이연우 감독 연출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청춘 로맨스를 드라마틱하게 그린 영화 '피끓는 청춘'이 30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피끓는 청춘' 은 '마지막 교복 세대'인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박보영 분)과 소녀들을 사로잡은 홍성공고 최고의 카사노바(이종석 분), 청순 가련형 서울 전학생(이세영 분)과 홍성공고 싸움짱(김영광 분)의 청춘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데뷔작 '거북이 달린다'로 이름을 알린 이연우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며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 영화 '약속' 등을 쓴 이만희 작가가 각색에 참여했다.

박보영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사투리와 욕을 일삼는 일진 여학생으로 변신하며 이종석도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잘 생긴 얼굴로 여학생을 사로잡지만 어리바리한 성격을 지닌 학생으로 출연하며 이세영과 김영광이 각각 청순 가련 서울 전학생과 홍성공고 싸움짱으로,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이 조연으로 뒤를 받친다.

▲ 30일 오전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 ⓒ스타데일리뉴스

연출을 맡은 이연우 감독은 "80년대 마지막 교복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아날로그 세대의 정서를 이야기하고 싶었고 충청도의 유머와 정서가 좋기에 전작에 이어 충청도를 배경으로 했다"며 연출의 변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보여진 '피끓는 청춘'은 갖가지 코믹한 에피소드의 등장과 박보영과 이종석의 변신이 돋보였는데 특히 기존 이미지를 벗고 '찌질한' 스타일로 변신한 이종석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피끓는 청춘'은 "단순히 80년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말하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80년대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현 상황에서 '피끓는 청춘'이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피끓는 청춘'은 내년 1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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