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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음악
  • 입력 2020.09.03 10:16

A.C.E(에이스), 한여름 밤의 고품격 어쿠스틱 라이브

▲ 루프탑 라이브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보이그룹 A.C.E(에이스)가 ‘루프탑 라이브’를 통해 신곡 ‘호접지몽’ 수록곡들의 첫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에이스는 2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 ‘A.C.E X Rooftop Live’를 통해 컴백 후 첫인사를 전했다. 라이브 밴드와 함께 지난 6월 발매한 선공개 곡 ‘편지를 써’로 오프닝을 시작한 에이스는 부드러운 감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첫인사를 전한 에이스는 “개인 활동이나 SNS로 소식을 전했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앨범을 내고 팬들을 만날 시간을 기다려온 것 같다. 초이스(팬클럽)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오늘 이렇게 컴백했는데 오늘을 함께할 수 있는 이 순간을 바라오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보 ‘호접지몽’의 테마가 ‘꿈’이었던 만큼 에이스는 데뷔 후 가장 꿈같은 순간을 꼽았다. 찬은 “첫 정규 콘서트인 언더커버 콘서트가 생각난다. 그렇게 재밌었던 무대가 없었다. 그래서 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전했고 김병관은 “코로나 이전 공연들이 생각난다. 팬분들과 만나 공연할 수 있었고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했는데 팬분들을 못 본다는 게 아쉽다. 빨리 코로나가 지나가서 공연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6시 발매된 신보 ‘호접지몽’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동훈은 “선공개 곡인 ‘편지를 써’를 제외하면 지난 앨범 이후 약 10개월 만의 앨범이다. 각자 개인 활동을 하는 중에도 계속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다. 열심히 이뤄낸 결과물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준 역시 “이번 앨범은 작년 ‘언더커버’, ‘삐딱선’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에이스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앨범이다. 2020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에이스도 정체기에 벗어나 내면에 집중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저희가 찾아야 할 것과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호접지몽’이라는 앨범이 탄생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앨범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이어 에이스는 멤버 각자가 생각하는 한국적 판타지를 표현하기 위해 직접 부채 꾸미기에 도전했다. 붓 펜을 이용해 각자의 한국적 판타지를 그려낸 에이스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손그림은 많은 웃음과 재미를 더했다.

에이스는 수록곡 ‘황홀경’의 라이브 무대도 준비했다. 사랑에 빠진 남자가 느끼는 감정과 시야를 ‘황홀경’에 비유한 수록곡 ‘황홀경’을 라이브 밴드와 맞춰 부른 에이스는 아름다운 화음과 가창력으로 “다섯 명이 모두 메인보컬”이라는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니 게임 중 데뷔 1200일을 앞두고 깜짝 이벤트가 공개됐다. 3일 데뷔 1200일을 맞이하는 에이스를 위해 제작진이 준비한 레터링 케이크가 등장했고 찬은 “데뷔곡 선인장부터 호접지몽까지 굉장히 오랫동안 많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렇게 매일 하루하루를 에이스 멤버들과 초이스들과 회사 식구분들, 저희를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호접지몽’이라는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수록곡이자 팬송인 ‘클로버’에 대해 소개했다. ‘클로버’를 직접 작사, 작곡한 리더 준은 “이 곡을 생각하면 팬분들이 생각이 난다. 가사를 쓸 때도 팬분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기도 하고 긴 공백기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아 만든 곡이다. 클로버가 행운을 뜻하는데 여러분들께 행운이 됐으면 좋겠다”며 작곡 의도를 전했다.

찬은 ‘클로버’ 녹음 중 비하인드스토리로 “준 형이 곡을 만들었기 때문에 디렉팅에도 참여했다. 그래서 ‘클로버’ 녹음에 들어갔는데 정말 깐깐했다. 녹음실을 뛰쳐나갈 정도였다”고 농담했고 준은 “우리가 평소에 녹음을 너무 편하게 하다 보니 다른 방식의 디렉팅도 해보고 싶었다. 멤버들도 잘 했고 좋은 결과물이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날 ‘클로버’의 어쿠스틱 버전도 최초 공개됐다. 에이스는 팬들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담은 가사와 콘서트를 연상하게 하는 정성 가득한 무대로 지켜보고 있는 전 세계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에이스의 무대를 본 팬들은 폭발적인 댓글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에이스는 “다른 것보다 여러분들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마음 덕에 이번 앨범이 나올 수 있었고 열심히 재밌게 활동하겠다. 오늘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오늘 ‘도깨비’가 공개됐는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직 ‘도깨비’의 무대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전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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