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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집 칼럼] BTS의 폭발력, 마침내 빌보드를 완전 장악하다
한류를 뛰어넘어 글로벌 대표가 된 BTS의 빌보드 싱글 1위
2020년 09월 02일 (수) 16: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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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집 칼럼니스트 risktaker@hansung.ac.kr

   
▲ 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권상집 칼럼니스트] 전 세계 수많은 뮤지션 또는 아티스트들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꿈꾼다. 빌보드 차트는 글로벌 음악계에서 공인된 대표 음악 차트이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미국 더 나아가 세계적 인기를 가늠하는 노래 순위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은 모든 뮤지션이 소망하는 꿈의 기록이다. 10년 전까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그 기록을 결국 BTS가 달성해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FM, AM 라디오의 주요 인기 프로그램은 모두 ‘팝 음악’과 관련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당시 수많은 팝 명곡을 전해 주던 라디오 DJ들은 국내 가수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는 건 만화에서나 가능하다는 농담을 던졌다. 어떤 팝 칼럼니스트는 빌보드는 미국의 텃세가 심해 아시아는 꿈도 못 꾼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대략 20년 후인 2020년 9월 BTS는 자신들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의 대표 차트인 ‘핫 100 싱글차트’에 1위로 곧바로 진입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노래가 점진적으로 인기를 얻어 1위에 등극한 것이 아닌 발표하자마자 정상에 오른 것 자체가 경이적인 기록에 가깝다. BTS의 미국 내 인지도, 세계적인 팬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시아에서는 57년 만에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당시 일본 가수의 빌보드 1위 등극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일단, BTS는 이미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음반 순위’에서도 네 차례 정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아시아 뮤지션, 한류 등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최고의 가수라는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 길에 오를 때마다 정상 외교에서 반드시 언급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BTS이다.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모두 수상한 봉준호 감독 역시 자신의 인지도 및 문화적 평가는 BTS에 비할 바가 못 된다고 언급할 정도로 BTS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문화계 파워 인물로 각인된 Top 아티스트 중 하나이다.

그럼에도 BTS가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등극하리라고 본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음악 전문가 중 일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운드 및 음악의 눈높이에서 음악계 Top 아티스트들과 BTS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의 싱글 차트 정상을 회의적으로 본 이들이 많았다. 해당 전문가들의 예상이 깨지는 데는 불과 1년도 안 걸렸다.

빌보드에 도전해온 국내 뮤지션은 그 동안 수없이 많았다. 가장 최근인 10년 간의 흐름만 살펴 봐도 2009년 원더걸스가 국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Nobody’로 ‘핫 100차트’에 가까스로 진입한 바 있으며, 2012년과 2013년 싸이가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으로 연이어 ‘핫 100 차트’ 5위 안에 들며 그 가능성을 타진, 빌보드 진입에 공을 들였다.

싸이 이외 원더걸스, 보아, 소녀시대, 빅뱅 등 국내 대표 아이돌이 빌보드에서 끝내 주목을 받지 못하자 엔터테인먼트업계는 중국 시장이 향후 더 폭발력 있는 시장이 될 거라며 방향을 아시아로 돌렸다. 그 시기 BTS는 2013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당시 신생 기획사에서 ‘흙수저 아이돌’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데뷔, 7년 만에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방시혁 대표는 2017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TS가 데뷔할 당시 회사의 브랜드 파워가 없었기에 흙수저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 스스로 믿음을 갖고 끊임없이 연습을 통해 모든 노력을 다하면 그 진정성을 분명 팬들이 언젠가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임했다”며 뮤지션의 기본기를 강조한 바 있다.

   
▲ 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BTS의 빌보드 싱글 1위라는 결과만을 바라보며 수많은 기획사들이 빌보드 재공략을 위해 BTS의 아류 작품을 현재 찍어내고 있다. 그러나 빌보드 1위, 중국 시장 공략 등의 목표지향적인 기획사와 달리 매 순간 진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과정지향적인 기획사의 CEO와 아티스트가 어떤 질적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목격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BTS의 성공을 적절한 운과 타이밍 때문에 가능했다며 여전히 겸손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BTS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 논문, 보고서, 서적 등이 올해만 100건이 넘게 발표, 발간되었는데도 그는 BTS와 기획사 구성원들이 함께 흘린 수많은 땀방울이 기적을 만들어냈을 뿐 성공 요인을 전략적으로 도출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늘 강조한다.

BTS가 데뷔 당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무시를 당했는지 업계 지인들로부터 필자는 많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BTS는 자신들에게 쏟아진 편견과 무시를 그야말로 피, 땀, 눈물로 극복하며 스토리를 만들었다. BTS의 빌보드 정상을 기적이 아닌 온전히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값진 보상으로 봐야 하는 이유이다.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폭발력은 그냥 나온 것이 절대 아니다.

- 권상집 한성대학교 기업경영트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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