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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09.02 12:01

[S종합] “죽을 때까지 뿌듯”...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핫100’ 1위 소감 전달

▲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올라서며 새로운 역사를 쓴 소감을 밝혔다.

2일 오전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기념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달 싱글 발매 기자간담회에 이어 기쁜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영광”이라며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신곡 ‘Dynamite’는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글로벌 팬들에게 활력을 전파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진정성을 담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곡을 소화해 더욱 시선을 모았다.

▲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Dynamite’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의 정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방탄소년단은 각자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핫100’ 차트 1위를 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된다. 무척 떨린다”라며 “마냥 음악과 춤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저희 팀의 진심이 세계에 통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국은 “큰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준 아미(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제가 이렇게 좋은 회사, 스태프, 팬을 만나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제 인생에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뷔는 “7년 전에 멤버들 모두 빈손으로 고향에서 올라와서 좁은 지하 연습실에서 춤과 노래를 열심히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 죽을 때까지 뿌듯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은 “‘Dynamite’는 정말 순수하게 팬들과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행복했다”고 말했으며, 슈가는 “'핫 100' 1위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지, 이를 목표로 달려왔던 건 아니다. 그런데 현실이 되니 정말 꿈 같다. 이뤄냈다는 사실에 벅차다”라고 전했다.

‘Dynamite’의 어떤 점이 ‘핫 100’ 차트의 정상을 차지하게 한 것 같냐는 물음에 RM은 “저희가 꾸준히 두드려왔던 지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악과 퍼포먼스가 가진 힘, 언어적인 친숙함, 익숙한 장르 등 다양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꾸준히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에 대해 슈가는 “목표를 잡는 게 부담이긴 하다”라면서도 “저희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지 않나. 이제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RM은 “누구나 꿈꾸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도 좋고, 당연히 노미네이션도 됐으면 좋겠다. 나아가서 상도 받았으면 한다”라며 “또한 야외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현 상황에서 공연이 하나의 꿈이 된 것 같다. 많은 분을 모시고 축제 같은 큰 공연을 하는 게 지금 그 무엇보다 큰 꿈”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꾸준하게 저희가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준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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