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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9.01 14:23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음란물 게재→극단적 선택 암시→병원 이송

▲ 출처: 조준기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여행 관련 정보를 소개하는 SNS 채널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조준기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의식이 불명확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조준기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호흡과 맥박은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조준기는 자신의 SNS에 "모두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 끝까지 이기적일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이라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달라"라며 "부조는 남은 우리 가족들과 크루들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에는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성관계 장면이 담긴 음란물도 함께 포함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일부 누리꾼들은 올라온 음란물이 불법 촬영물로 추측되는 영상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여행에 미치다' 측은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불쾌한 영상과 미숙한 운영 및 조치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논란이 계속되자 조 대표는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행에 미치다' SNS 계정에 음란물이 올라왔다는 112 신고 등을 토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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