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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3.12.29 21:32

일베, 이번엔 호빵 테러.. "후회하고 있다" 자필 사과문 올려

네티즌 "끝없는 사회적 물의 도 지나쳐"

▲ 출처: 일간베스트 저장소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의 도를 넘은 행동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오전 일베의 한 게시판에는 "편게이(편의점에 근무하는 일베회원)다. 평가 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다.

글 내용에는 "출근하자마자 담배를 찜통에 넣어봤다"며 "1시간 후에 결과 알려준다"고 적혀 있었고, 함께 올린 사진에는 호빵 찜통기 속에 호빵과 담배 2개비가 놓여져 있었다.

이러한 사실이 논란이 되자 해당 회원은 27일 오후 6시경 "편의점 호빵 글에 관한 사과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다시 게재했다.

▲ 출처: 일간베스트 저장소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일을 벌였는지...한번의 실수가 이렇게 큰 파장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며 "저 대신 부모님이 사죄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고 적은 이 회원은 "후회도 해보지만 때는 지나갔고 지금 죽고 싶을 정도로 떨린다. 앞으로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바르게 살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베는 이 사회의 해악이다", "암세포들 같으니라고"와 같은 반응을 쏟아내며 이번 논란을 포함해 일베회원들이 그동안 벌여온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분노를 표현했다.

이번 '호빵 테러 사건'외에도 얼마 전 한 젖병 제조 회사에 근무한다는 일베 회원이 "여자 생각이 사무칠 때 젖병을 빨곤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해당 업체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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