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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28 09:18

[S톡] 서현, ‘바른생활 소녀’ 이미지 벗어야 산다

▲ 서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14년차 연예인이 된 서현이 최근 거듭되는 파격적인 도전으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걸그룹 활동과 더불어 2013년부터 연기자로 나서며 대중과 만나고 있는 서현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진 연기로 8년여 만에 배우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시작하고 있다. 서현은 소녀시대로 활동할 당시 관찰카메라 등 일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부 열심히 하는 노력하는 연예인, 음주가무보다는 책 읽기를 좋아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이고 소녀시대 언니들도 따라야 하는 규칙소녀 등 ‘바른생활 소녀’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이미지는 서현의 연기자 도전에 작지 않은 걸림돌이 된 게 사실. 서현을 바라보는 시선에 여전히 남아 있는 ‘소녀시대’와 바른생활 소녀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며 연기자 서주현보다는 연기하는 소녀시대 서현이 더 먼저 대중들에게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노력과는 다른 평가가 아쉬웠던 서현은 올 초 선보인 JTBC 드라마 패스타 ‘안녕 드라큘라’로 그간의 아쉬움을 날려버릴만한 호평을 받았다. 1년 반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서현은 농도 짙은 감성 연기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엄마의 뜻대로 살아온 초등학교 선생님 ‘지안나’로 분한 인정받고 싶은 엄마에게 외면당하고 8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을 때의 슬픔 등 격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들며 연기돌이라는 꼬리표를 확실하게 떼어 냈다. ‘서현이 아닌 ‘지안나’는 생각할 수 없다‘는 연출자의 말처럼 시청자에게 이질감 없이 파고들며 훌쩍 성장한 연기자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와 공감까지 전했다.

진한 감성 연기를 제대로 펼치며 기대감을 갖게 만든 배우로 성장한 서현은 9월 16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사생활’을 통해 사기꾼으로 파격 변신을 예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 

서현은 취미는 변장, 특기는 사기인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 역을 맡았다. 사기꾼 아빠 차현태(박성근 분)와 엄마 김미숙(송선미 분)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모태 사기꾼이다. 타고난 미모 덕에 어떤 옷도 어울리는 변장 능력, 어떤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는 능청스러운 연기력,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망설임 없이 밀고 나가는 불도저 추진력,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보고 배운 각종 기술까지 탑재, 자유자재 사기가 가능한 생활형 사기꾼으로 맹활약을 펼칠 계획이다.

화려한 볼거리까지 충족시킬 사기꾼으로 변신한 서현이 보여줄 출구 없는 매력이 시청자들의 시선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훔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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