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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8.26 10:50

현명한 소비자 똑똑한 선택, 브랜드보단 원재료가 중요

▲ 엘앤비즈(주)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유통전문기업인 엘앤비즈(주)가 20대부터 60대까지의 전국 성인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석류/비트 제품 관련 소비자 구매 성향이 발표됐다. 

설문내용의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95%는 건강관련 제품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5%는 비타민 제품을 보유 또는 복용하고 있었고, 다이어트 제품(39.6%)과 과채즙(33.3%), 홍삼 제품(31.3%)이 그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제품을 구매하는 창구로는 11번가 등 온라인몰을 통한 구매가 전체 83%를 넘었고 대형마트(6.3%)와 TV홈쇼핑(4.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제품에 사용된 원료(66.7%)를 가장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가격(53.1%)과 인증(51%), 고객평가(44.8%), 제품설명(38.5%)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에 의한 영향력은 9개 항목 중 여섯 번째로 비중이 높지 않게 나타났다(복수응답).

이에 대해 ‘뉴트365’ 상품 기획을 총괄하는 엘앤비즈(주)의 정의석 이사는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브랜드 제품을 무조건 신뢰하기보다 사용된 원료부터 가격, 고객평가와 기획 의도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로 인해 경제 여건이 불안해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소비 특성 중 하나로 정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의 소비 패턴이 단순히 가성비 또는 가격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이제는 원재료를 비롯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전반에 소비자가 관심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무역’을 통한 제품 또는 원료를 사용하거나 기업의 사회참여 등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두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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