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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사회
  • 입력 2013.12.27 16:47

외신이 뽑은 미국發 2013년 황당사건들

뉴욕 지하철 상어 사진부터 쇼핑몰에서 돈다발 뿌리기까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유럽 외신이 꼽은 '미국 10대 황당사건 2013년'이 화제다. 쇼핑몰에서 돈다발을 뿌리다 1년간 출입금지를 당한 사람, 뉴욕 지하철에서 발견된 상어, 250대의 오토바이들이 미국 고속도로를 막고, 동료 프러포즈 이벤트를 벌였던 사건 등 각양각색이다.

외신은 특히 '미국發 10대 황당사건'들이 SNS를 통해 세계각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0년 아랍판 민주화 운동인 '자스민혁명'이 정권교체와 시리아 내전을 촉발시켰듯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들이 전세계로 확산된 점을 주목하라고 보도했다. 

본지(스타데일리뉴스)는 외신보도 '미국發 10대 황당사건'들 중 몇 가지를 추려 보겠다.

미국發 황당사건, 1위부터 10위까지 한 번 살펴보자

<美시카고공항 수하물, 사람 머리18구 발견돼 경악>

▲ 지난 1월 14일 시카고 국제공항 수하물에서 사람 머리 18개가 담긴 아이스박스가 발견됐다. 위 사진은 검시소 직원들이 조사하는 모습이다. 당시 사건을 조사중이던 검시소는 이 박스와 관련해 "의학연구소 해부용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출처 ABC뉴스)

지난 1월 14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신원불명의 사람 머리 18구가 발견돼 공항은 물론, 시카고 경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를 발견한 당시 공항세관 직원은 "수하물 처리중 도착지가 명기 안된 박스를 검사하다 사람 머리들이 나와 경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국 조사에서 밝혀진건 이탈리아의 인체연구소에서 '표본'이라는 이름표를 붙여 냉동된 상태로 미 의학연구소로 송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시소 메리 팔레오로고스 대변인은 "피부까지 잘 보존된 이 유골은 의학용으로 범죄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배가 아닌 항공 편으로 온 경위는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 

<험악한 로맨스, 250대 바이크 고속도로 막고 프러포즈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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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4일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고속도로  '남캘리포니아 자유로'(Southern California freeway)에서 약 250대 가량의 경주용 바이크들이 도로 전체를 막았다. 그리고 바로 동료 페이지 에르난데스가 24살 동갑내기 여자친구 마르티네즈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이 사건은 두 달뒤 미 온라인매체 'Mail Online'에 보도됐으며, 현지 매스컴은 가장 한심한 결혼 프로포즈 이벤트로 혹평을 받았다.

<뉴욕 지하철 상어 등장?>

▲ 7일 뉴욕지하철 좌석 밑에서 발견된 상어. 당시 이 상어의 크기는 여성이 한손으로 잡아도 될만큼 작았고 이미 죽어있었다. 또한 상어는 해변가에서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것으로 추정 보도됐다. (출처 고다미스트)

지난 8월 7일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상어가 발견됐다. 이 소식은 SNS뉴스사이트 '고다미스트'(Gothamist)는 8일 제보자 '도미닉'로부터 이 소식을 받아 보도했다. 그는 "상어는 7일 가족 옆집 친구들과 코니아일랜드 해변에서 죽은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매스컴은 이 상어를 마지막까지 갖고 있던 남성이 지하철까지 운반해 좌석 밑에 버린 것으로 추정 보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미네소타 쇼핑몰에 뿌려진 돈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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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의 한 쇼핑몰 4층에서 약 1천 달러가량의 지폐들이 쏟아지면서 일대 혼란이 발생했다. 돈을 뿌린 사람은 세르게 보로비요프라는 29세의 청년사업가이다. 그는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블랙프라이데이날 돈다발을 쇼핑센터에 뿌리며, 관련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또한 '왜 이런 행동을 했느냐'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세르게 보로비오프는 "올 해 차량견인사업이 망하고 아내마저 떠났다"고 밝히며, 주목 받고자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혼한 아내가 가져간 고양이만큼은 돌려받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편 보로비요프씨는 쇼핑몰에 돈다발을 뿌리다 블루밍턴 경찰에 소란죄로 체포됐으나, 1년 쇼핑몰 출입금지명령을 받고, 당일 훈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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