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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26 09:13

'연애의 참견 시즌3' 친구 비공개 SNS에 내 남친 사진이? 고준희의 현실적인 사이다 참견 "캡처를 했어야지!"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연애의 참견'에 '손민수' 친구가 등장했다. '손민수'란 한 드라마 캐릭터에서 유래된 신조어로,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소비 형태를 그대로 따라 하는 인물을 가리킨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34회에서는 2년 동안 짝사랑했던 남자에게 고백해 사귀게 된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하지만 고민녀는 3수까지 하며 같은 대학교를 온 절친을 포함해 늘 셋이서 데이트를 해야 했다. 게다가 절친은 말투부터 스타일링까지 고민녀의 모든 것을 따라 하는 '손민수' 같은 친구였고. 고민녀는 친구가 버겁게 느껴졌다. 

이런 상황을 보며 곽정은은 "고민녀를 선망한 것을 넘어서서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 고민녀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니까 이 연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라고 판단했다. 

심지어 절친은 고민녀의 남자친구를 자신의 남자친구처럼 꾸며놓은 SNS까지 하고 있었다. 결국 고민녀는 절친에게 절교를 선언하는데, 절친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고,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모든 것이 고민녀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돌아가자 스튜디오에서는 고민녀가 놓친 것에 대해 냉정하게 살폈다. 주우재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절친은 어릴 때부터 고민녀를 따라 했는데 애초에 끊어내지 못한 것이 잘못됐다"라 말했고, 고준희는 "SNS 비공개가 되기 전에 캡처를 했어야 했다"라는 현실적인 참견으로 MC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곽정은은 "제일 속상한 포인트가 남친이 공감을 안 해준 거다. '진짜? 너무 힘들었겠다' 이 한마디만 해줬으면 고민녀가 사연을 안 보냈을 거다"라며 고민녀의 심정을 헤아리며 "남친이라고 해서 늘 내 편이 될 순 없을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그동안 명분이 약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친구를 끊어내지 못했을 수 있다. 하지만 확신이 들었다면 지금이 타이밍이다. 색 바란 우정은 끊어내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남친이 친구와 화해시키려고 한다면 남친도 끊어내라. 그리고 삼총사 같은 것 좀 하지 말아라. 인생은 어차피 혼자다"라며 단호하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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