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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25 15:03

[S종합] “쉬운 SF”... 김희선X주원 ‘앨리스’, 휴머니즘 강조한 판타지 드라마 탄생

▲ 주원, 김희선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휴머니즘을 강조한 SF 드라마 ‘앨리스’가 베일을 벗으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25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SBS NOW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 백수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백수찬 감독은 “'앨리스'는 SF,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를 다루는 작품이다. SF 장르이기에 새로운 볼거리와 반전 있는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후반부에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하지만 그 중심에 휴먼이 있다. SF는 외피일 뿐 '앨리스'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 이다인, 주원, 김희선, 곽시양 (SBS 제공)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와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 드라마다. 백 감독은 “SF 드라마 하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이 있으신데 '앨리스'는 정말 쉽다. 사람과 가족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희선은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 그리고 모성애가 강한 박선영 두 인물을 맡아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나이대를 연기한다. 김희선은 “1인 2역을 맡아 두 사람을 연기하게 됐다”라며 “주원 씨 엄마 역할이라고 해서 ‘내가 이렇게 큰아들의 엄마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모성애는 자식의 나이에 따라 다른 게 아니지 않나. 모성애를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 김희선 (SBS 제공)

그러면서 “오히려 천재 물리학자 역할이 어려웠다. 프로페셔널하게 전문 용어를 소화하고 강의하는 장면이 어렵긴 했지만, 즐겁게 연기했다”면서도 “40대인 제가 20대를 연기하는 게 부담이 됐지만, 감독님이 많이 신경 써주셔서 믿고 했다”고 덧붙였다.

군 전역 후 3년 만에 복귀작으로 ‘앨리스’를 택한 주원은 선천적인 무감정증 형사 박진겸으로 분한다. 주원은 “제가 본 대본 중에 제일 재미있었고, 캐릭터가 흥미로웠다”라며 “진겸은 10년 전 어머니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처절하게 달려가는 인물”이라고 출연 계기와 캐릭터의 성격을 밝혔다.

▲ 주원 (SBS 제공)

이어 선천적 무감정증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묻자 주원은 “초반에 대본 리딩할 때만 해도 선배님들이 ‘감정이 없으니 연기할 때 편하겠다’고 하셨었다”라며 “무감정증 형사라서 타 작품과는 다른 포인트를 두고 연기했다. 제가 맡은 진겸 캐릭터는 처음에 감정을 드러내지 않지만, 그래도 극이기에 미세하게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고 답했다.

곽시양은 혼자 미래로 돌아와 앨리스 가이드팀 팀장이 된 시간여행자 유민혁을 맡았다. 곽시양은 “유민혁은 가슴 속에 굉장히 큰 상처가 있는데 그걸 일로써 풀어낸다. 철두철미한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 곽시양 (SBS 제공)

시간여행자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곽시양은 “어느 시대에 살 건 같은 사람이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다만 헤어스타일, 의상 등을 통해 시대의 색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다인은 진겸(주원 분)의 유일한 친구이자, 따듯한 성품의 사회부 기자 김도연을 연기한다. 그는 “김도연은 당당하고 밝으면서 오로지 진겸이만 생각하고 위하는 캐릭터”라며 “어디서나 당차게 할 말을 다 하는 부분이 저와 안 닮았는데, 그게 가장 중요한 성격라 그 부분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 이다인 (SBS 제공)

끝으로 백 감독은 “‘앨리스’는 복합적인 장르라 신경 쓸 게 많았지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배우들의 감정선”이라며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오는 28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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