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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사회
  • 입력 2013.12.27 10:49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징역 6월-집행유예 1년 선고

재판부 "죄질 불량하지만 진지한 반성 고려", 세 사람 모두 "항소 의사 없음" 밝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수억 원대의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수근(38)과 탁재훈(45, 본명 배성우), 토니안(35, 본명 안승호)이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14부는 27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3명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출처:승승장구 방송캡처, 온에어 엔터테인먼트, Tn 엔터테인먼트)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사회적 지위나 상습도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죄질이 불량하지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음을 고려했다"며 구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검찰은 토니안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이수근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탁재훈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이들은 사설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의 승부를 맞추는 일명 '맞대기' 방식으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세 사람은 모두 항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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