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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20.08.24 17:45

'승리 동업자' 유인석 측, 선처 호소 "아내 박한별까지 비난... 창살 없는 감옥"

▲ 승리, 박한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클럽 `버닝썬`과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유리홀딩스 전 대표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이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유인석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유인석은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 중"이라며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유인석의 법률대리인 또한 "사건 발생 이후 보도와 댓글로 피고인과 배우인 피고인의 배우자도 비난 대상이 됐다. 현재까지 가족이 함께 외출도 못 하고 있다"라며 "사실상 피고인이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랜 기간 살고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이어 변호인은 유인석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강조한 뒤, 검찰이 유인석을 과하게 몰아세웠다며 "(골프 접대 비용으로) 120만 원 지출한 걸 두고 검찰이 이를 정식 기소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유인석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2015년~2016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 사업가와 그의 지인들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또,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함께한 골프 비용을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결제한 혐의도 있다.

한편 유인석과 달리 승리는 입대로 인해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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