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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탈모, 꾸준한 관리보다 ‘원인치료’ 중요해
2020년 08월 21일 (금)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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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직장인 최소영(가명) 씨는 출근할 때마다 헤어 스타일링에 오랜 시간을 투자한다. 넓어진 헤어라인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 씨는 “앉아서 근무할 때마다 근처에 누가 지나가면 내 머리카락을 보고 비웃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매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발머스한의원 성동점 홍정애 원장

매년 꾸준히 탈모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꾸준한 관리는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미 질환이 발병한 상황이라면 치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발머스한의원 성동점 홍정애 원장은 “한방에서는 질환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는 의미의 미병치지(未病治之)를 강조한다. 하지만 이미 질환이 진행 중일 경우에는 꾸준한 관리를 하더라도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홍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탈모에는 골든타임이 존재한다. 치료에 적합한 시기인 골든타임을 놓쳤다간 치료가 까다로워져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치료비용 또한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탈모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경과를 지켜보는 것보다 의료진을 찾아 자세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정수리탈모는 정수리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모발 굵기가 점점 가늘어지고, 모발 생장주기가 짧아져 쉽게 빠진다. 짧고 가는 모발이 늘어나면서 정수리탈모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하지만 정수리탈모가 진행 중이라도 너무 낙담할 필요 없다. 정수리탈모는 빈 모공이 잘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모공의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이 많다면 발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빈 모공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수리탈모는 모근 기능이 대다수 살아있어 치료를 통해 발모를 도울 수 있지만 정수리 부근의 모발이 매우 가늘어진 상태라면 모발이 자라고 다시 굵어지기까지 오래 걸릴 수 있으므로 그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 바라보는 정수리탈모 원인은 장부기능 저하로 발생한 과도한 체열이다.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장부기능을 저하해 대사활동 시에 과도한 열이 발생한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정수리탈모 치료는 과도한 열을 유발한 몸속 장부기능 개선에 중점을 둔다.

환자의 체질이나 생활습관, 건강 상태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한약을 처방하고, 침 치료와 두피 치료를 제공한다. 

끝으로 홍 원장은 “정수리탈모는 원인치료가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생활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식습관, 수면 습관 등의 생활관리를 통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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