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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재벌가 유부남 만나 아이 낳고 버림 받았다"
2020년 08월 18일 (화) 10: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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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김부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김부선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장 순수하고 피가 뜨거웠던 끼많은 날라리 20대 나는 외로웠다"라며 "재벌가 남자를 만났고, 아이를 낳았고, 잔인하게 버림받았다. 유부남이었다. 졸지에 미혼모가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부선은 "주연배우에서 단역배우로 순식간에 전락했다"며 "임신 소식을 듣고 아이 아빠는 '아이 낳지 마라. 난 책임 못 진다'고 했다. 청천병력 같았다"라며 "그가 내게 말했던 달콤한 속삭임들과 내게했던 말들이 그 추억들이 호락호락하지 않는 섬처녀 신인배우를 꼬셔내기위한 거짓이었다니. 아이 아빠는 그렇게 임신 2개월 때 날 떠났다. 그렇게 끝났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숨어지내다 만삭을 앞두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배신하고 눈물로 미소를 낳았다"며 "미소 아빠를 만나고 싶었다. 옛말에 씨도둑은 못 한다더니 닮아도 너무 닮았다. 쌍둥이처럼. 가족들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고 미소가 4개월이 됐을 때 서울로 상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아이만 빼앗겼다고. 그는 "'3일간만 할머니에게 아기를 맡기고 친구들과 사냥 여행하러 가자'고 하더라"라며 "아기를 그에게 의심없이 넘기고 여행을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아빠는 단둘이 얘기 좀 하자며 깊은 산 속으로 가더니 잠시 후 내리라 했다. 담배를 한 대 피더니 '부선아 너는 처녀고 나는 유부남이잖아. 난 이혼만은 죽어도 못해준다. 아내가 있고 아들이 둘이다. 그들을 버릴 수 없다. 미안하다. 네가 이 아이 행복을 위해, 아기 미래를 위해 아기 잊고 살아라. 넌 새 출발 해라. 결혼도 하고 잘 지내려면 돈이 필요할 거다. 엄마가 목돈 준다더라. 그렇게 돈 받고 아기 보내고 처녀처럼 내숭떨고 살다 좋은 남자 만나 가정을 이루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부선은 "처음으로 아기 아빠에게 피 흘리는 짐승처럼 소리치고 대들었다"며 "'내가 씨받이냐'며 짐승처럼 울부짖고 소리치며 사납게 달려들었다. 그는 주저없이 사냥용 엽총 개머리판으로 내 얼굴을 가격했다. 쓰러진 내게 분이 안 풀렸는지 남자의 손과 등산화 신은 발로 나는 죽도록 맞았다. 간신히 도망쳤다"고 토로했다.

김부선은 아이를 되찾아오기 위해 노력했다며 "눈물로 낳은 아기 내 딸 미소와 나는 그렇게 4개월 만에 어처구니 없이 생이별을 당했다. 지옥같은 15개월이 지났다. 난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눈만 뜨면 성북동 딸 친가와 아이 아빠 집을 오가며 짐승처럼 그들 집 앞에서 아기 달라고, 내 아기 내놓으라고 울부짖고 신음하고 소리쳤다. 15개월 후 악몽같은 시간이 지나 드디어 내 아기를 보내준다며 그들은 항복했다. 변호사 사무실로 나오라 했다. 아기는 지하주차장에 있다며 아기 만나기 전 반드시 서명을 해야 한다면서 종이 두 장을 내밀었다. 읽어봤고 즉시 서명했다"며 위자료와 양육비 일체를 요구하지 않을 것, 아이 아빠를 다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 김부선이 5000만 원을 지급하는 등의 조건을 설명했다.

그는 "그게 1990년 봄이었다. 재벌가 아이 아빠는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았다. 내용 증명 각서에 서명했다는 법적 근거로"라며 "그후 아이 아빠는 미국으로 부부 여행을 떠났고 거기서 또 다시 낯선 여인과 눈이 맞아 부인과 이혼하고 재혼했고 딸을 또 낳았다. 충격의 연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부선은 이재명과의 만남도 설명했다. 그는 "미소를 대학까지 보낸 후 내 삶은 책임과 긴장에서 조금 풀렸다"라며 "집회 현장에서 2007년 12월 중순 발칙한 촌놈 이재명을 만났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낯선 남자 이재명은 내게 친절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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