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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15 00:27

[S종합] ‘나혼자산다’ 한혜진→곽도원, 흥 넘치는 일상+집 공개 ‘숨 쉬듯 열창’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나 혼자 산다’ 한혜진과 곽도원이 음악이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한혜진, 곽도원이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한혜진이 약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이사를 갔다. 집이 어마어마하게 좋더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한혜진은 "정확하게 4년 2개월 만에 이사했다. 익숙함에서 오는 답답함이 있었다"라며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리프레시하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새집을 소개했다. 한혜진의 새집은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에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2층 집으로 대리석이 돋보이는 거실, 아늑한 침실, 널찍한 주방, 운동방 등으로 구성돼있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한혜진은 “운동방을 갖는 게 꿈이었다. 제게 옷보다 중요한 건 운동기구”라며 “센터처럼 완벽하게 모든 기구를 둘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몸을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장비를 들여놓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운동방에는 무게별 덤벨, 케틀벨, 런닝머신 등의 기구가 들여져 있어 시선을 모았다.

케틀벨을 이용해 공복 운동을 마친 한혜진은 아침식사에 나섰다. 테라스로 나간 한혜진은 직접 기른 블루베리와 무화과로 샐러드를 만들고, 비계를 오려낸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두 달만에 고기를 먹었다는 한혜진은 "비계 맛 좋죠. 맛있는 걸 누가 모르겠느냐"라면서도 "마지막 마지노선"이라고 몸매 관리를 위해 비계를 잘라냈음을 설명했다.  

식사 후 사진 정리를 하던 한혜진은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엄마가 저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대가족을 꾸려가셨다. 전 저한테 신경을 못 써줬다고 생각했다"라며 "그게 섭섭해서 엄마한테 원망하는 말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어렸을 때 엄마랑 함께한 사진을 보니 엄마가 치열하게, 정성을 다해서 나와 함께했구나 싶었다. 그게 울컥했던 것 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이어 한혜진은 '달코노'를 꾸미기 시작했다. 한혜진은 "달심 코인 노래방"이라며 "요즘 밖에 나가서 노래할 수 없지 않나. 저희집이 맨 꼭대기 층인데다가 아래층도 저희집이고 위, 아래, 옆 다 사람이 없어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인도 느낌의 화려한 카펫, 커튼, 음료 냉장고, 미러볼, 화려한 가발, 새우과자 등을 준비해 완벽하게 노래방을 꾸몄다. 이후 한혜진은 맥주를 마시며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다음은 배우 곽도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곽도원은 "혼자 산 게 이십년이 훌쩍 지났다. 시간이 빠르다"라고 말했다.

곽도원은 숲속에 자리 잡은 집을 소개했다. 곽도원은 “지금 집은 제주도에 있다. 연세로 2년간 계약했다”라며 “프랑스 시골집 같은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곽도원의 집은 높은 층고가 돋보였으며, 흰색과 갈색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풍겼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어떻게 제주도에 살게 됐냐는 질문에 곽도원은 “연극에서 단역만 계속해서 그만둘까 싶을 때 모 감독님이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자고 했다. 당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는데 한 커플 빼고 전부 솔로였다”라며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충고를 하다 보니 힐링이 됐다. 나는 좀 낫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3박 4일 계획했던 여행이 그렇게 보름이 됐다. 이후에 한 달, 두 달씩 머물었고, 이후 제주도에 오래 머물게 됐다”고 전했다.

동화 속에 등장할 법한 곽도원의 집에는 성하지 않은 의자 등이 시선을 끌었다. 곽도원은 "TV 밑에 있는 건 옷가게에서 주워 온 진열대고, 의자도 성치 않다"라며 "버린 걸 다 주워왔다. 혼자 사는데 뭘 꾸미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곽도원은 "제주도에 땅을 사서 내 집을 지으면 규모에 맞춰 사고, 일단은 주워서 쓰자 했던 것이 몇 년째 이렇게 됐다"고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곽도원은 빨래 등 집안일을 할 때도, 운전을 할 때도 계속해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무지개 회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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