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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8.14 18:44

정밀한 진단 통해 안전성 높이고 통증 줄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임플란트는 2014년 건강보험에 포함된 후부터 꾸준히 사용자가 증가해, 2016년에는 부분 및 전체 틀니 사용자 수를 앞서면서 치과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했다. 

임플란트는 쉽게 말해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받는 치료다. 치아가 결손 되어 있는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특수 금속(타이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치근을 잇몸 뼈에 식립하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장착하여 수복하는 방법이다. 

▲ 엠플란트치과 유선영 원장

임플란트 도입 초기엔 치료가 제한되는 경우가 잦았다. 과거에는 잇몸 뼈가 얇거나 치아가 상실된 기간이 오래된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웠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뼈 이식, 치조 골 이식으로 자가 골을 단단하게 형성함으로써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해졌다.
 
더 나아가 최근엔 임플란트에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더욱 정밀한 식립을 가능하게 했다. 그 중에서 3D CT로 뼈의 상태를 파악하고 3D 구강 스캐너로 구강을 재구성한 후, 모의 시술을 통해 식립 경로 확보하여 그 길을 따라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등장했다.

이 방법은 구강 구조를 스캔하여 식립하기 적절한 각도나 간격, 신경의 위치 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임플란트 식립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식립 경로를 미리 파악하여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내기 때문에 기존 임플란트 보다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출혈 및 부종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른 편이다. 

위와 같은 점 때문에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면역력 저하, 합병증 등의 문제로 임플란트가 어려웠던 고혈압, 당뇨 질환자나 고령자의 임플란트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소하동 엠플란트치과 유선영 원장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정밀한 진단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병원 방문 전 ‘3D CT, 3D 구강 스캐너’와 같은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첨단 장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의료진의 임플란트 식립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첨단 장비가 구강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해 주지만, 결국 식립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이는 의료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플란트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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