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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14 11:13

'궁금한 이야기 Y' 골목길서 일어난 차량 테러사건, 오물을 뿌린 범인의 정체는?

▲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4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한 골목길에서 일어난 연쇄 차량 테러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차량을 뒤덮은 오물의 정체는?

영미(가명) 씨는 그 고약한 냄새를 도저히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부평구 한 골목길, 그녀는 얼마전 차량 테러를 당했다. 사람의 토사물인지, 새의 배설물인지 모를 무언가가 차량의 앞유리 중앙부문과 접힌 백미러와 맞닿은 유리, 그리고 운전석 손잡이 부분을 뒤덮고 있었다고 했다. 이런 엽기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은 영미 씨 뿐이 아니었다. 이웃 주민들 역시 영미 씨와 같은 구역에 주차를 했다가 똑같은 일을 당했다.

“ 처음엔 누가 커피믹스를 뿌린 줄 알았어요.

코를 창문에 대고 맡아봤더니 대변 냄새가 심하더라구요.”

- 부평 골목길 차량 오물 테러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

골목길 연쇄 차량 테러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

영미 씨는 차량에 묻은 오물의 위치와 모양새가 마치 누군가 의도적으로 벌인 일 같았다고 한다. 주민들은 입을 모아 3년 전 동네로 이사온 한 건물주 아들 이 씨를 범인으로 의심했다. 이 씨의 건물은 좁은 골목길 공용 주차공간으로 쓰이곤 했지만 그가 이사온 뒤로 주민들은 그 공간에 주차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씨가 주차를 하지 못하게 일부러 트랙터를 가져다 놓고, 주차된 차 바퀴에는 쇠사슬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보복까지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씨는 주민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시비까지 걸었다. 주민들은 이 씨가 왜 이러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여기 건물 주인이 자기 땅이라고, 밟지 말라고

(유리를) 지근지근 밟아서 깨서 갖다 붓더라고”

- 한 동네 주민의 말

3년 전까지만 해도 열심히 공무원 생활을 하던 평범한 아버지였다는 이 씨는 그의 가족들조차도 갑자기 돌변해버린 그를 도저히 말릴 수가 없다고 한다. 그는 대체 왜 주민들을 괴롭히는 건지 그에게 말 못 할 사연이 있는지 14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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