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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8.11 18:19

복부 지방 고민 많은 40대? 조사 결과로 본 지방흡입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비만 의료기관 365mc에서 연령대별 지방흡입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각 연령층 마다 다른 선호 부위가 눈에 띄었고 찾는 이유도 다르게 나타났다. 인천 글로벌365mc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분석했다. 

365mc 전국 지점에서 지난해 수술을 받은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해본 결과 수술을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20대 연령층(36%)이다. 그 뒤는 30대(33.2%)이고 전체 수술 고객의 20%는 40대로 나타났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를 없애 몸매 교정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영원히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흡입 결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1주일에 3~4일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30대는 남성의 비중이 여성보다 높았다. 남성의 경우 오히려 30대(38.9%)가 20대(35.4%)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다.

20대 무렵 건강을 과신하고 지내다 야근·회식·과로·운동부족 등으로 비만해진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남성 지방흡입 수술 고객 중 74.7%가 뱃살을 줄이기 위해 수술대에 누웠다. 남성형 비만은 대부분 팔·다리는 가늘고 복부가 두둑한 모양새를 보이는데 복부비만은 외모 문제뿐 아니라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만큼 수술 고객의 개선 의지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병원장은 "복부에 쌓인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피하지방뿐"이라며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요소로 이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제거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은 대부분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모두 많다 보니 수술 후 내장지방까지 개선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40대는 남녀 모두 젊고 건강한 외모를 가꾸려는 의지가 높은 편으로 커리어의 정점에 있고 여유가 늘어나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 나이대에서는 점점 두드러지는 나잇살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또 "40대에는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20~30대 때와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군살이 붙기 쉽다"며 "힘을 잃고 늘어지며 군살이 잡히는 부위를 개선하려는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여성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복부 지방흡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365mc의 2019년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분석해보면 20대에서 29%에 이르던 복부 지방흡입 건수는 30대에는 37%로 뛰고 40대 이후에는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이같은 변화는 만성질환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허벅지가 가늘어지고 복부가 나오는 체형으로 변하는 부분도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40대에는 피부 노화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무조건 지방량을 많이 제거하는 것에만 초점을 둬서는 안 되는데 자칫 피부 처짐이 두드러지거나 피부에 주름이 접히는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집도의로부터 피부와 지방량 상태를 진단 받은 뒤 이를 토대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피부처짐이 심한 경우 수술 후 고주파, 카복시테라피 등 탄력강화를 위한 치료를 더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뚝 복부 허벅지 등 미니 지방흡입, 대용량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경우 집도의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명확히 알려야 안전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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