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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8.10 10:58

척추-관절 질환 원인되는 틀어진 골반, 도수치료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평소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는 현대인에게서 골반 비대칭과 체형 불균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틀어진 골반은 가볍게 넘어갈 수 있으나 허리디스크와 골반 통증, 휜 다리, 하체 비만 등의 원인이 되며, 만성화 단계에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신체 전반에 다양한 질환과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골반 불균형 상태는 일상에서도 간단히 체크해 볼 수 있다. 바지를 입었을 때 양쪽 기장이 다르게 느껴지거나 치마를 입었을 때 옷이 한쪽으로만 돌아가는 경우, 신발의 밑창이 한쪽만 닳는 경우 등이 발생한다면 골반 및 체형 불균형을 의심하고 교정에 나서야 한다. 

▲ 안양 서울바른재활의학과의원 고새벽 대표원장

가벼운 골반 틀어짐은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칭 만으로도 골반교정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됐거나 심하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도수치료가 대표적이다. 도수치료란 변형된 척추나 관절 등을 손으로 교정하거나 마사지, 운동법 등 다양한 기술로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물리치료의 한 방법이다. 사람의 손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에 따른 치료 강도 및 테크닉 적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수치료는 특히 골반교정뿐만 아니라 자세 교정, 근육 및 관절 유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기계 치료가 아닌 손으로 이뤄지는 수기치료인 만큼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안양 인덕원역정형외과 서울바른재활의학과의원 고새벽 대표원장은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 치료이기 때문에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며 “치료 후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지만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혈압의 변화가 심한 경우에는 치료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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