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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08 11:25

'다큐프라임' 코로나 시대, 당신의 혈관 점수는?

▲ MBC '다큐프라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시대, 혈관 건강과 면역력 두 마리 토끼 잡는 슬기로운 지방 생활법을 공개한다.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취약한 혈관질환

2020년 3월, 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전례 없는 감염병 확산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특히 우리는 혈관 건강에 주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가 전체 사망자의 98.5%, 이 중 심뇌혈관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는 76.5%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대다수가 심뇌혈관질환을 앓고 있던 셈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 고영호 박사 팀은 최근 뇌졸중 및 당뇨병 등에 의해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인 ACE2(안지오텐신전환효소)가 최대 9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취약했던 원인을 밝혀낸 것이다. 소리 없이 찾아와 생명을 위협하는 침묵의 암살자 혈관질환에 슬기롭게 맞서는 방법을 MBC 다큐프라임이 공개한다.

- 혈관 건강의 해법은 오메가3


혈관질환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지방’이다. 혈액 중에 중성지방을 포함한 지질이 증가되는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는데 심하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혈행을 방해하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30대 이상의 성인 40%가 앓고 있는 이상지질혈증은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뇌경색, 심근경색의 발병률을 2.5배나 증가시킨다. 여러 심혈관계 질환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이상지질혈증을 잡기 위한 핵심은 아이러니하게도 ‘지방’에 있다. 필수영양소지만 체내 합성이 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혈관 건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

4년 전 정만석 씨는 고지혈증으로 쓰러졌다. 혈관에 지방이 쌓여 혈행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결국엔 혈관이 막혀 쓰러지게 된 것이다. 이 일로 일시적인 기억상실증까지 걸렸지만 정 씨는 쓰러지기 전까지도 본인의 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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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 씨는 가장 먼저 밥상을 바꿨다. 고기 대신 생선, 볶고 튀기기보다는 무치는 조리법을 선호하게 된 정만석 씨는 이제 누구보다 열심히 건강한 지방을 찾아 먹으며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 4인4색 슬기로운 지방 생활 도전기

제작진은 현대인들의 지방 섭취가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각기 다른 연령대 4인의 식습관을 관찰했다. 축산물 유통업을 하는 43세 추이삭 씨는 많게는 매일 삼시 세끼 육류를 섭취하는 고기 마니아다. 57세 김정옥 씨는 육류 섭취는 1년에 한두 번 할 뿐, 채식 위주의 식사를 고집하는 자칭 건강 전도사다. 삼시 세끼를 꼬박꼬박 먹는 30대 젊은 아빠 박용진 씨는 육아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야식을 또 먹는다. 유일한 20대 김동환 씨는 고기도 밥도, 무엇이든 많이 먹는 대식가다.

이들의 식단의 공통의 문제점은 바로 오메가3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식단이라는 것. 제작진은 이 네 사람과 함께 3주 동안 오메가3 식단이 혈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했다. 과연 3주간의 슬기로운 지방 생활을 마친 네 사람의 혈관 점수는 몇 점이었을까?  

네 사람의 슬기로운 지방 생활, 그 결과를 담은 MBC '다큐프라임', ‘코로나 시대, 당신의 혈관 점수는?’은 8월 9일 일요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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