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내놓은 보이 그룹 트레저(TREASURE)가 오늘 정식 데뷔했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점에서 그룹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의 첫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리더 최현석은 “자랑스러운 11명의 멤버와 함께 계속해서 전진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리더 지훈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데뷔가 이뤄진 순간이라 기쁘다. 앞으로 멤버들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히며 프레스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트레저는 JTBC ‘YG 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대형 신인 그룹이라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트레저는 데뷔 전임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34만 명을 돌파하는 등 K팝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 11월 방송된 'YG 보석함' 이후 약 2년 만에 데뷔했기에 오랜 연습 기간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도영은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기간이 길었다. 초조하기보다는 되려 욕심이 생겼다.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데뷔 전부터 많은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은 것과 관련 지훈은 “해외 팬들이 많은 사랑을 주실 거라고 예상치 못했다. 많은 선배님들이 K-팝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셔서 저희가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데뷔 싱글로 시작한 앨범 ‘THE FIRST STEP’ 시리즈는 12개의 빛나는 점이 모여 하나로 완성된 트레저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을 상징하며, 앞으로 12명의 트레저 멤버가 겪는 수많은 처음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타이틀곡 ‘BOY’와 ‘들어와’가 수록된 이번 ‘CHAPTER ONE’에서는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어린 소년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타이틀곡 ‘BOY’(보이)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트레저 멤버 최현석과 하루토가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해 시선을 모은다.

팀에 리더가 2명인 점이 특이하다는 질문에 지훈은 “트레저라는 그룹이 12명으로 대가족이지 않나. 회사에서 두 명이 팀을 이끄는 게 좋다고 말씀해주셨고, 저와 (최)현석 형이 팀을 이끌면서 시너지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또 다른 리더 최현석은 “지훈이와 함께 트레저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게 감사한 기회인 것 같다. 트레저 멤버 하나하나 마음의 뜻이 맞아서 잘 전진하고 있다”며 “리더가 돼 힘든 것도 없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하며 가까워져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 계속 멤버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많은 YG 선배 그룹과 트레저의 차별점에 대해 최현석은 “12명이라는 멤버를 통해 칼군무 등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YG에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지만, 저희처럼 다인원이 춤을 추면서 떼창을 선보이는 경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동 목표를 묻자 최현석은 “모든 분께 꾸준히 밝은 에너지를 드리고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소정환은 “목표는 음원 차트 100위”라며 “실망하시지 않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트레저는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트레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세대와 역사가 흘러도 계속해서 회자 되는 음악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트레저는 금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