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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8.06 11:13

권민아, "AOA 멤버들 SNS 언팔로우 이유? 충분한 방관자" [전문]

▲ 권민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AOA로 활동할 당시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배우 권민아가 AOA 멤버들의 SNS를 언팔로우 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SNS에 "저 지금 극단적 선택 시도한 거 아니다. 한 달 정도 전쯤에 한 행동"이라며 "그리고 (AOA)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말씀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민아는 "신지민 언니 사건은 다들 아시니까 이해하실 거고 절친 김 씨는 저 신 씨 언니가 김 씨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 할 때도 동요한 적 한 번도 없다"라며 "김 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다. 저로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지민과 우정 타투를 새길 정도로 절친한 친구인 설현이 김 씨라고 추측했다.

권민아는 다른 멤버들도 계속해 언급했다. 그는 "다른 김 씨 동생은 마지막 다 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하러 온다고 왔을 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 어리다"라며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줬다"고 전했다. 김 씨 동생은 권민아보다 나이가 어린 찬미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서 언니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다"며 "신 친구는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 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라고 말하고, 저보고도 사과 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서 언니는 AOA의 유일한 서 씨인 유나, 신 친구는 민아와 동갑인 혜정으로 보인다.

끝으로 권민아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쓰던데 김 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저로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AOA 지민에 대한 폭로 글을 수차례 게재했다. 권민아의 폭로를 `소설`로 치부하던 지민은 결국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며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과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하 권민아 SNS글 전문

저 지금 자살시도 한거 아니구요. 한 한달정도 전쯤에? FNC관계자랑 연락하다가 한 행동입니다.

아 그리고 디엠으로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도 네 말씀해드릴께요. 제가 욕 먹을 행동 한건 아닌거 같아서요.. 

우선 신지민 언니 사건은 다들 아시니까 이해 하실꺼고 절친 김씨는 저 신씨 언니가 김씨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 할때도 동요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김씨를 원래 되게 아꼈던 친구였는데 신씨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가가지는 못하다가 걱정이 되서 진심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는데 당연히 제가 신씨 언니때문에 힘들어했던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때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되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 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었구요. 

다른 김씨 동생은 마지막 다같이 신지민언니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하러 온다고 왔을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 이라고 묻더군요. 어려요 그 친구. 그래서 잔소리를 하든 뭘 하든 냅뒀었고 어린거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저는 이런 모습 물론 어찌보면 사회생활 하는거지만 잘 못하는 저로써는 진정성이 없어보였구 이해는 못했어요. 그리고 서 언니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습니다. 신 친구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 그리고 저보고도 사과 받을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지 말이죠. 

그냥 제 눈에는 맞아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습니다. 

이 이유를 통해서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디엠 보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제 입장 제 생각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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