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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8.05 13:47

여름철 습한 환경에 번식 쉬운 무좀, 치료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요즘처럼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철이 되면 무좀은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쉽다. 특히 여름철에는 샌들, 슬리퍼와 같이 발톱이 노출되는 신발을 착용하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무좀의 원인균인 백색균은 일반적으로 손발에 땀이 잘 나는 사람, 작업상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신어야 하는 근로자나 목이 긴 워커화와 같은 신발을 장시간 신고 근무하는 군인이나 경찰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 메디에스클리닉 박광우 대표원장

무좀을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색깔이 노란색이나 하얀색으로 변색되고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갈라지게 되며 광택을 잃고 푸석푸석해지며 변형의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좀은 발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좀의 원인균인 백색균은 피부의 각질을 녹여 영양분으로 삼아 번식하기 때문에 각질이 풍부한 발가락, 발바닥, 손발톱, 사타구니 등 피부 어느 부위에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연고와 약물치료로 진행되어 왔다. 연고는 피부 겉면의 무좀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지만 피부 깊숙이 침투해 있는 무좀균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약물치료와 병행을 하게 되는데, 약물치료의 경우 임산부나 간질환 환자, 심장질환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처방에 있어 제한적이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최근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루눌라레이저’는 향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405nm파장과 세포재생에 도움이 되는 635nm의 두 파장을 이용하여 손발톱에 감염된 무좀균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특히 루눌라레이저는 법정 비급여로 인정되어 개인손실보험(실비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치료 시 비용부담이 적고 통증이 없어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일산 메디에스클리닉 박광우 대표원장은 “비열성 무좀치료인 루눌라레이저 시술은 한 부위당 10~15분 정도 소요되며 1주 간격으로 8회 정도 치료가 권장된다”며 “무좀과 같은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면 안 되고 적극적인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 습한 환경을 만들지 않기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신발이나 흡수성이 좋은 면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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