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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04 16:04

[S종합] ‘돈플릭스2’, 정형돈 작가X박성광 감독X서프라이즈 배우진... 색다른 라인업

▲ 손윤상, 김하영, 김민경, 박재현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색다른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 ‘돈플릭스2’의 영화 ‘끈’은 호평을 얻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MBC 디지털 예능프로그램 ‘돈플릭스2’의 영화 프로젝트 ‘끈’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형돈, 박성광, 김하영, 김민경, 손윤상, 박재현, 한종빈 PD가 참석했다.

이날 정형돈은 “‘돈플릭스’는 시즌2까지 계획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라며 “처음부터 영화를 하고 싶었는데 여러 이유로 인해 오래 기다리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것만으로 감사하다”라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 정형돈 (MBC 제공)

‘돈플릭스2’는 정형돈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의 배우진이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그들을 돕기 위해 뭉친 초특급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정형돈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돈플릭스’ 시즌2에서는 ‘서프라이즈’ 연기자들이 영화제에 출품할 단편영화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정형돈이 직접 각본을 집필했으며, 이미 2편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개그맨 박성광이 영화감독으로, 육중완 밴드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장장 6개월에 거쳐 영화를 완성했다.

영화 ‘끈’은 정형돈의 자전적 스토리가 모티브가 되어 집필된 작품으로, 가족 간의 세심한 관계와 심리를 다룬 드라마다. 엄마와 딸 나아가 가족 간의 인연을 '끈'이라는 매개체로 다시 고찰할 예정이라고.

▲ 박성광 (MBC 제공)

어떻게 ‘끈’의 감독으로 참여했냐는 질문에 박성광은 “그전부터 (정)형돈이 형과 교류가 있었다. 형돈이 형의 제안을 받았고, 의도가 좋아서 참여를 수락하게 됐다”라며 “촬영하는 동안 중점을 둔 부분은 재연배우라는 타이틀을 지워버리고 싶었다. 배우의 연기를 다 보여줄 기회를 주고 싶어 집중했다. 그래서 배우들의 얼굴에 집중하려 대사도 줄이고, 롱테이크 장면을 많이 사용했다”고 답했다.

박성광 감독에 대해 한종빈 PD는 “정형돈 씨가 박성광을 섭외한다기에 농담인 줄 알았다. 그런데 두 편의 전작을 보니 실력 있는 감독님이더라”라며 “결혼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꼼꼼하고 열정적으로 영화를 최우선에 두고 노력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 김민경 (MBC 제공)

배우 김민경은 출연 계기로 정형돈을 꼽았다. 김민경은 “정형돈 씨의 생각이 너무나 와닿았다. '서프라이즈' 배우들을 위해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게 감동이더라”라며 “저도 무명 기간이 길었기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까지 행복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촬영 소감을 묻자 김하영은 “이번 영화 촬영은 겪어보지 못했던 시간인 것 같다.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라며 “촬영하는 동안 쉽지만은 않았지만, 많은 걸 느끼게 해줬기에 ‘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플릭스' 팀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손윤상 (MBC 제공)

이어 손윤상은 대사가 전혀 없는 역할을 맡았다며 “눈동자로 감정을 전달한다는 게 두렵기도 했지만, 오케이 사인을 받았을 때 뿌듯했다. 내가 이런 감정을 연기했나 싶었다”라며 “힘들었던 경험이지만 좋았다”고 설명했다.

박재현은 ‘서프라이즈 배우’라는 수식어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박재현은 “저희는 ‘서프라이즈’를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저희는 그냥 배우”라며 “이 영화를 해서 뭐가 달라졌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사실 저희는 달라지는 게 없다. 무엇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작품이든 대본과 역할 그리고 감독님이 바뀌었기에 저희의 연기가 바뀌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박재현 (MBC 제공)

끝으로 한종빈 PD는 “제가 봐도 결과물이 잘 나왔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김하영은 “편견 없이 영화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돈플릭스2’의 영화 프로젝트 ‘끈’은 오는 5일(수)에서 6일(목)로 넘어가는 밤 12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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