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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04 07:36

'극한직업' 5일, 공군 조종사 생존 훈련 소개

▲ EBS '극한직업'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공군은 수많은 훈련으로 단련된 최정예 전투원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이다. 매 비행마다 목숨을 걸고 하늘로 오르는 조종사들! 전투 능력과 그들이 지닌 군사 정보의 가치가 막대한 만큼 조종사들은 조난된 위기 상황에 대비해 극한의 생환 훈련을 받는다. 

나라를 위해 반드시 살아 돌아오겠다는 굳은 신념을 다지는 생환 훈련은 4년 6개월마다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며, 이 훈련을 수료하지 못한 조종사는 비행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훈련이다. 항공기 비상탈출 이후 해상과 육상 심지어는 적진까지! 어디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돌발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법을 배우는 조종사들. 극한의 환경에서 목숨을 건 조종사들의 치열한 생존 훈련 현장을 공개한다. 

비상탈출 이후 생존의 기술을 가르치는 생환교관

생환교관은 공군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공중근무자를 대상으로 비상 상황에서 안전하게 살아 돌아올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조종사가 임무 중 비상탈출 후 무사 생존 및 귀환에 필요한 독도법, 은신처 구축과 도피, 음식물 구득법 등을 교육한다. 또 항공기에서 비상 탈출 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낙하산 강하법까지 교육하며 하늘과 바다, 육상 어디에서든 조종사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친다.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생환 교육을 이끄는 교관들의 임무는 막중하다. 조종사가 조난 시 생환 교육을 상기시켜 무사히 귀환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생환교관. 생존을 위해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훈련 현장은 그들에게 실전과 다름없다.

하늘과 바다, 육상을 넘나드는 생존을 위한 사투

폭염과 열대야 없이 시원한 날씨가 이어졌던 7월. 몇 주에 걸쳐 예비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생환 훈련이 진행됐다. 경남 남해군 공군 해상생환 훈련장에서는 조종사가 해상에 떨어진 후 낙하산에 끌려가는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드래그(drag) 훈련이 이어졌다. 이 훈련에선 배가 낙하산을 대신하여 일정 속도로 교육생을 끌어주며 낙하산이 바람에 휩쓸리는 상황을 만든다. 물속에서 진행하는 훈련인 만큼 긴장한 듯한 교육생. 교관의 신호와 함께 연결 장치를 풀자 곧바로 해상에 떨어진다. 배가 속도를 내자 거세진 물살! 하지만 몸을 뒤집지 못하고 계속 물을 먹는 교육생. 심상치 않음을 느낀 교관은 곧바로 물에 뛰어드는데... 과연 무사히 생존 훈련을 마칠 수 있을까? 

하늘과 바다, 육상을 넘나드는 생존을 위한 조종사의 사투를 5일 방송되는 <극한 직업>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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