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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8.03 14:58

[S종합] 박세리→곽민정 ‘노는 언니’, 女 스포츠 선수 모였다... 유쾌+허당+승부욕

▲ 남현희, 박세리, 정유인, 곽민정 (E채널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한데 모여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노는 언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3일 오후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티캐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리, 남현희, 정유인, 곽민정, 방현영 CP가 참석했다.

이날 방현영 CP는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스포츠 선수들 지금 뭐하시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같은 직군의 분들을 모아 뭘 시킬까 고민하다 놀게 하는 걸 택했다”라며 “박세리 감독님이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생각했냐며, 이런 프로그램이 나왔어야 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준비하는 과정이 잘 풀렸다”고 프로그램 제작 계기를 밝혔다.

▲ 박세리 (E채널 제공)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출연하게 된 이유와 출연 소감을 묻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는 “종목이 다 다르지만, 출연진이 여성 선수로 구성된 게 특별했고 취지가 좋았다”라며 “항상 왜 여성 선수는 방송에 많이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 펜싱선수 남현희는 “저 또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왔다. 이렇게 기회가 와서 너무 좋았다”며 “개개인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 남현희 (E채널 제공)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은 “첫 예능인데 촬영할 때 무척 즐겁다. 이런게 방송으로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으며, 수영선수 정유인은 “저는 현역 선수라 일주일에 한 번 놀게 해준다고 하는데 마다할 게 없었다. 섭외가 왔을 때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노는 것도 좋아하고 놀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네 선수 외에도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가 ‘노는 언니’에 출연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예정된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방현영 CP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들이 막내이다 보니 언니들 앞에서 자제했더라. 현장에서는 몰랐지만, 편집하다가 발견한 장면이 많다. 끼를 발산 많이 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출연진끼리 첫 만남이 어땠냐는 질문에 박세리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경우가 적다. 종목은 다르지만, 다들 운동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금방 친해졌다. 처음에만 어색하고 이후 함께 합숙한 것처럼 지냈다”고 답했다. 남현희는 “알아가는 단계라서 너무 즐겁다”고 덧붙였다.

▲ 곽민정 (E채널 제공)

티저 영상에서 다양한 운동을 체험한 것과 관련 곽민정은 “운동선수라고 해서 모든 운동을 잘하는 게 아니다. 자기 종목만 잘한다”며 “다른 종목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남현희 언니는 어떤 것이든 자기 판인 것처럼 다 잘하더라”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정유인은 “놀게 해준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아직 운동만 했다. 다음이 기대가 된다”며 “앨범 내고 싶다”고 말했다.

‘노는 언니’만의 차별점에 대해 방현영 CP는 “훌륭한 선수들을 그저 놀게 한다는 게 차별점인 것 같다”며 “준비 과정에서 고정 MC가 있어야 한다는 훈수도 있었지만, 이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캐릭터 쇼를 밀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V에서 멋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엄청난 승부욕 등 그동안 절제하고 자제하던 모습과 다른 다채로운 감정들이 ‘노는 언니’에서는 표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정유인 (E채널 제공)

끝으로 곽민정은 “경기를 할 때는 진지하고 근엄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을 텐데, '노는 언니'에서는 다들 허당 같고, 웃기고, 몸 개그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E채널 ‘노는 언니’는 오는 4일(화)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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