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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2.23 21:43

첫 단독 부검에 나선 김아중..밝혀지는 슬픈 과거?

23일  방송될 <싸인> 15부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검을 맡게 된 김아중(고다경 역)은 거리에서 숨진 여고생 시체를 마주하게 된다.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해 숨졌지만 원한관계도 금품을 노린 것도 아닌 ‘묻지마 사건’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황 브리핑을 듣던 김아중은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떠올리게 된다.
 
5년 전 김아중의 동생 역시 같은 사건에 희생양이 되었던 것. 평범한 의대생이었던 그녀를 ‘검시관’이라는 범죄의 최전방으로 직업을 변경하게 만든 바로 그 사건과 똑 같은 나이, 똑 같은 방식의 피해자를 앞에 두고 그녀는 다시금 분노한다.
 
 
김아중, 동생을 다치게 한 죄책감에 폭풍눈물!
냉철한 객관성을 유지하는 박신양(윤지훈 역)과는 달리 남겨진 이들과 피해자들의 입장에 치우치는 성향 때문에 박신양에게 끝없이 구박을 받아온 김아중. 하지만 좌충우돌 하면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언제나 꿋꿋함을 지켜왔던 김아중이 무너졌다.
 
5년 전 동생이 귀가길 마중을 나와달라는 전화를 무시하고 집에 있었던 김아중. 하지만 그러는 동안 동생은 집 근처에서 묻지마 사건에 희생자가 되었던 것. 자신 때문에 동생이 사고를 당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시간을 지나, 미안한 마음을 법의관으로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해왔던 김아중. 하지만 이번 ‘묻지마 사건’은 숙명처럼 김아중을 5년 전으로 돌아가게 만들면서 그녀의 눈물이 시작된 것.
 
김아중=고다경, 미안함, 죄책감, 절망감…복잡한 감정연기 한번에 OK!
 
그동안 <싸인>에서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김아중의 이번 눈물 연기는 후회와 자책, 그리고 분노까지 담긴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야 하는 심도 높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미 <싸인>의 고다경 캐릭터 그 자체가 된 김아중은 동생의 사고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고다경이 느낄 절망감에 완벽 몰입했고, NG없이 한 번에 촬영을 마쳤다.
 
묻지마 사건’을 단독으로 맡게 된 김아중이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갈지, 해당 사건이 자신의 동생의 사건과 과연 관련되어 있는 것인지, 냉철하게 조사해갈 수 있을 것인지, 5년 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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