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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20.08.03 10:41

[S톡] 박정민-김대명, ‘가이드’ ‘조력자’ ‘넘버3’ ‘파격변신’ ‘열일’

▲ 박정민 ⓒ스타데일리뉴스 김대명 쇼박스제공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믿보배’ 박정민과 김대명의 닮은꼴 활약이 비교대상으로 떠오르며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이 ‘가이드’ ‘조력자’ ‘파격변신’ ‘열일’ 단어로 집약되는 활약을 예고하며 과연 누가 더 대중의 사랑을 받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박정민은 5일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히든카드로 등장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 박정민은 엉겁결에 인남의 태국 가이드가 된 ‘유이’ 역을 맡았다. 길 안내와 통역을 하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는 조력자로 황정민 이정재 못지않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비중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박정민 캐릭터에 대한 단서는 개봉 전까지 베일에 꽁꽁 싸여있다. 박정민은 포스터와 스틸 등 어느 곳에도 모습을 볼 수 없다. 의도적으로 박정민의 존재를 개봉 전까지 감춘 건 누가 봐도 파격적인 변신이기 때문. 박정민의 새로운 발견이라 할 만큼 독특한 캐릭터와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 팬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기존에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색깔을 입은 박정민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인 넷플릭스 ‘지옥’에 출연을 확정하며 열일을 하고 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작품이다. 

김대명은 8월 예정인 ‘국제수사’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김대명은 촌구석 강력팀 형사 병수(곽도원 분)의 고향 동생이자 필리핀 현지 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만철’로 분했다. 만철은 얼떨결에 수사 파트너가 돼 현지 수사를 함께 펼치며 활약하는 인물이다. 

김대명은 김희원이 설계한 셋업 범죄에 빠진 병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사사건건 배신할 틈을 노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충청도 출신 필리핀 관광 가이드 역 소화를 위해 따갈로그어와 영어에도 충청도 억양을 입히고, 자유자재로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현장에서 배우들과 사투리로 대화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그의 노력을 지켜본 곽도원은 ‘김대명의 재발견이다. 함께 작품을 해서 정말 영광이고 영화를 보는 분들은 아마 깜짝 놀랄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김대명의 파격 변신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캐릭터에 착붙연기로 정평이 난 김대명은 9월 9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돌멩이’로 극장가에 열일 김대명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대명은 8세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 역을 맡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할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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