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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7.31 14:06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 김상훈 내과과장, ‘코로나19 어떻게 대비할까?’ 강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김상훈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 내과과장이 7월 16일(목) 대구광역시 종합복지관 동방여성대학 개강 특강에서 강사로 나서 ‘코로나-19 어떻게 대비할까?’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과장은 이날 강의에서 “코로나19는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상당히 높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70~80대는 치사율이 10~26%로 치명적이다”라며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며 모든 국가에서 백신 개발에 전념하고 있어서 빠르면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 김상훈 내과과장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주 많은 종류가 있는데 대부분 동물에서만 전파되고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종류는 7종이며, 4종류는 일반 감기 원인균이고 3종류는 2012년 사스, 2015년 메르스 그리고 이번에 발견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다”라며 “코로나-19 잠복기는 2주이며 증상발현 전 2~3일 전부터 균이 다량 배출되어 타인에게 전파된다. 무증상자도 발생하여 감염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증상은 발열, 마른기침, 인후통이 심해지며 호흡곤란으로 이어진다. 통상 침방울이나 손을 통해 전파되며 대화, 기침, 재채기를 통해 생긴 비말(침방울)은 대부분 2m이내를 전염시킨다. 사람은 무의식 중에 한 시간에 수십차례 얼굴을 만지는데 눈은 코와 연결되어 있어 눈물이 코안 쪽으로 흘러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문가 의하면 올가을, 겨울에 2차 대유행이 예상된다. 감염예방의 중요한 3원칙은 손씻기,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다”라며 “먼저 우리 몸에 가장 많은 세균을 가지고 있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꼼꼼하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침이 내 입안으로 튀는 것도 있지만, 혹시 내가 감염되었을 때 다른 사람에게 내 비말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함도 있다. 마스크 착용 시에는 코부분이 밀착되게 착용해야 효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생활속거리두기로 가능한 집단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비말은 대부분 2m 이내에서 전염되므로 거리두기 실천이 감염예방의 최선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과장은 “코로나-19가 겨울철 독감과 겹칠 경우 더 치명적인 피해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코로나-19와 겨울철 독감 둘 다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며 증상이 비슷하여 진단과 치료에 혼선을 줄 수도 있다”라며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는 올가을 독감접종이 필요하고 개인의 감염예방 3원칙 준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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