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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7.28 21:45

‘TV동물농장’, 마음의 문 닫은 犬→2년 만에 첫 스킨십 성공

▲ SBS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에서 접촉을 피하는 강아지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에는 마음의 문을 닫은 강아지 구리를 조명했다.

이날 유기견들을 임시 보호 중인 한 부부는 강아지 구리에 대해 “2년 동안 한 번도 만져볼 수 없었다. 사람을 무척 경계한다”고 설명했다. 구리는 사람은 물론 같은 강아지와도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본 동물 행동 심리전문가 이찬종 소장은 “사람으로 따지면 정글북에 나오는 아이와 같다”며 “인지 훈련이 전혀 안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처음엔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사람과 교감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며 구리와 주인 부부를 닿게끔 했다.

의외로 구리는 주인 부부의 손길을 크게 거부하지 않았다. 2년 만에 구리와 접촉하고, 목욕까지 시킨 주인 부부은 “좋은 것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포기하려고 했던 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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