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방송인 서경석 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고려인 문화협회 내 '한글 공부방'에 교육 물품을 지원 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요즘 해외를 다니면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점차 많아졌지만 시간대와 장소가 맞지 않아 배우고 싶어도 못배우는 외국인들이 많아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또 서 교수는 "외국인들에게 한글 교육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려인,조선족 등 같은 한민족이지만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안되 우리의 글을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 고려인 문화협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교토 한글 공부방 지원이후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다섯번째인 이 곳에는 책상, 걸상, 책장, 칠판 등 등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여 기증했다.
이번 일을 함께 진행한 서경석 씨는 "올해 5군데 지원을 했다. 이처럼 1년에 5군데씩 지원하여 20년동안 전 세계 100군데 '한글 공부방'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로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2014년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하여 내년에는 중앙아시아,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 쪽에 널리 퍼져있는 고려인 마을을 찾아가 '한글 공부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