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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3.12.19 08:37

[댓글토론] 변서은 발언 "속이 다 시원 VS 개념없는 막말"

철도 민영화 비판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몸이나 팔아' 발언 논란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독설을 퍼부은 방송인 변서은이 인터넷의 화제가 됐다.

변서은은 최근 자신의 SNS에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고등학교 때만 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 거야. 너네 차 좀 팔 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라며 철도 민영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어.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라며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독설을 날렸다.

이것이 논란이 되자 변서은은 자필로 사과편지를 썼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탈퇴했지만 이 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 자신의 SNS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된 변서은(스냅 제공)

네티즌들은 최근 철도 민영화 논란 등 박근혜 대통령의 실정을 잘 지적한 것이라는 의견과 아무리 자신과 반대라해도 '몸이나 팔아'라는 막말을 하는 것은 도에 지나치다는 의견으로 맞서고 있다.

할 말을 했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비난이라니, 동조 내지는 속이 뻥 뚫리는 이들도 많다. 왜 그럴까 생각은 해봤냐?"(ㅈ*), "온 국민의 들끓는 민심을 짧은 말로 잘 썼구만. 어린 아이에게 이런 말 들을 정도로 정치가 이 모양이냐"(r************),

"옳은 말이다. 모처럼 속이 다 시원하다, 오늘부터 변서은 팬이 되야겠다"(ㄴ**), "이 정도로 사회가 엉망이고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는 거다. 막말이라 생각하지 말고 정신차리길"(S*****)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막말'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지금 노이즈 마케팅하는 거 다 알거든. 사람이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말해놓고 미안하다고만 하면 다인가"(P*********), "일국의 대통령에게 이런 심한 글을 올린 건 너무했다"(ㄴ**), "나도 대통령 맘에 안 들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막말하는 새누리당과 다를 게 뭐가 있나"(ㅊ***)

한편 네티즌들은 변서은의 말을 '막말', '비난 폭주' 등으로 몰아붙이는 언론의 보도 행태에도 비판을 가하고 있다. "잘했다는 사람도 엄청 많은데 무슨 비난 폭주야? 공정하게 쓰지 않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 쓰는 게 기자인가?"(ㅇ*****), "댓글은 읽어봤는가? 그렇게 따지면 언론을 통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거랑 다를 게 뭔가?"(j**********)

네티즌들은 변서은의 발언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몸이나 팔아'라는 막말을 한 것은 잘못임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말 한 마디에 화를 내기 보다는 그만큼 국민의 분노가 크다는 것을 인식하고 올바른 정책을 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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