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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7.27 22:57

[S종합] ‘마이웨이’ 독고영재, 긴 무명 딛고 도약... 3대째 배우 도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독고영재가 긴 무명시절을 극복한 이야기부터 같은 배우의 길을 걸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털어놨다.

2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독고영재가 출연했다.

이날 독고영재는 절친한 사이인 김승환, 이계인, 송기윤과 함께 캠핑을 즐겼다. 독고영재는 “인간적으로 친한 사이다. 우린 30년이 넘은 사이라 1년 전에 보고 만나도 어제 본 것 같은 느낌”이라고 우정을 자랑했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김승환은 독고영재의 미담을 전했다. 김승환은 “제가 연극할 때 잠을 잘 곳이 따로 없었다. 그게 안돼보였는지 형님이 우리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셨다. 그러기 쉽지 않지 않나”라며 “형님이 잘 되셨을 때 제가 잘된 것보다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계인 또한 “영재는 챙겨주길 좋아한다. 너무 받아서 미안할 정도다. 이건 수십 년 쌓인 끈끈한 우정 속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그건 누가 시켜서 되는 것도 아니고 꾸며서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독고영재를 칭찬했다.

독고영재는 특별한 취미도 공개했다. 그는 바이크를 즐기며, 다양한 카메라를 수집 중이었다. 독고영재는 40년 전부터 바이크를 즐겼다며 “운동이 된다. 나이 들면서 균형감을 잃지 않나. 바이크를 타면 오감을 다 쓴다”고 자신의 취미를 자랑했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독고영재 집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든 카메라 코비카부터 다양한 카메라가 진열돼 있었다. 이에 독고영재는 “1930년대에 제작된 카메라부터 있다”며 미소 지었다.

독고영재는 오랜 무명 생활을 겪은 것과 관련 “1973년도에 데뷔를 해서 영화 '장군의 아들3'를 하면서 영화 쪽에서 조금씩 알려졌다. 그러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라며 “사업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 사업을 하다 보면 작품이 하나씩 오긴 했다. 저는 사업이 주고, 연기가 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독고영재는 1992년 영화 '하얀 전쟁'으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독고영재는 당시 수상소감에서 언급했던 부친 독고성을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가 제 뒤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TV에 연예인 2세인 전영록, 이덕화가 나오면 아버지가 채널을 돌리셨다. 당시 저는 친한 사람들이고 하니 ‘잘 보고 있는데 왜 그래요?’ 했는데, 그 마음을 나중에 알았다. 제가 보면 속상할 거로 생각하셨던 거다”라고 전한 뒤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어 독고영재는 “제 아들 독고준이 무명배우로 14년 정도 일했다. 지금은 포기하고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저 또한 아버지가 하듯이 똑같이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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