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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7.26 22:54

오정세, 지적장애 팬과 놀이공원 방문... 훈훈한 미담 "눈부신 시간"

▲ 출처: 배범준 씨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오정세가 지적장애가 있는 팬과 함께 놀이공원을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낸 것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지적장애를 딛고 첼리스트로 활동 중인 배범준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천사를 만나면? 눈이 부신다. 바로 쳐다 볼 수가 없다. 눈물이 난다"며 "만나기 전에도 만난 후에도 너무도 눈부신 시간들이라.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보기"라는 글과 함께 오정세와 같이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오정세는 배범준 씨를 위해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캐릭터 문상태로 분한 모습이라 더욱 시선을 끌었다.

배범준 씨의 동생 배지수 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정세와 만나게 된 배경과 미담을 전했다. 배지수 씨는 오빠인 배범준 씨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보다가 상태 역의 오정세를 만나 달래주고 지켜줘야 한다고 거듭 요청하자, 이에 오정세 소속사를 통해 사연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정세는 흔쾌히 응해 만남이 성사됐다고. 

▲ 오정세 (tvN 제공)

배지수 씨는 "오정세 님과 오빠가 함께있을 때 나는 순간순간마다 계속해서 감동받았고 놀랐다. 문상태의 모습으로 온전히 오빠에 집중을 해주시는 오정세님의 섬세함, 옷도 말투도 걸음걸이도 행동도 오빠를 위해 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해주신 것에 감동받았다. 그리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 오빠를 만나기 전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시며 노력하셨는지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6일 배범준 씨의 모친 또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배 씨의 모친은 "만나기 전부터 눈물이 나왔다. 막상 만나서는 다행히 안 울었다. 헤어지고 나서 긴장이 풀려서라기보다 손 끝, 표정, 마음 하나하나 사랑가득 범준이를 만나준 그 모습에 감동이어서 눈물이 멈춰지질 않는다"며 "그날 오정세님은 오전 내내 촬영을 하고 배범준을 3시간 이상 만나고 다시 촬영장으로 향해서 새벽까지 촬영하는 일정이었다. 범준이는 상태 형을 위해 그림을 준비했고 상태 형은 범준이를 위해 따뜻한 희망을, 소중한 사랑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사함을 어찌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정세는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김수현 분)의 형이자 발달 장애가 있는 문상태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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