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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7.24 16:18

故 유채영 6주기, 남편 추모글 화제 "보고 싶다 채영아"

▲ 유채영 ⓒ사진공동취재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故 유채영의 사망 6주기에 맞춰 많은 팬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는 가운데, 유채영의 남편이 작성한 편지가 화제다.

유채영의 남편인 김 모 씨는 고인의 팬카페에 지난해 7월 23일 유채영의 5주기를 하루 앞두고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김 씨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며 "예쁜 모습으로 가야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2월에도 고인의 팬카페에 "보고 싶다 채영아"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는 등 계속해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 씨는 유채영보다 한 살 연상의 사업가로, 두 사람은 1997년 모임에서 만나 10여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 2006년 연인 사이로 발전, 이후 2008년에 결혼했다. 김 씨는 유채영이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2014년 7월 24일에 세상을 떠난 뒤부터 꾸준하게 고인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유채영은 지난 1989년 17세 나이에 그룹 푼수들로 데뷔,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1995년 쿨을 탈퇴한 유채영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 연기자로 전향, `색즉시공`, `패션왕`, `천명`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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