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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7.21 22:18

[S종합] ‘TV동물농장’, 韓 호랑이 남매→사람 공격하는 물까치 소개

▲ SBS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에서 다양한 동물의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에서는 한국 호랑이 남매, 사람을 공격하는 물까치, 할머니 껌딱지 반려견 오봉이를 소개했다.

이날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종 보존에 노력 중인 한국 호랑이 남매의 탄생기를 공개했다. 어미 호랑이 건곤이는 사육사의 도움 없이 10시간의 산고 끝에 두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사육사는 “자연 포유의 장점은 새끼들의 건강과 발육상태가 뛰어나다. 엄마에게 모든 걸 배우기에 야생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SBS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 방송 캡처

건강 검진 및 예방접종 등을 마친 한국 호랑이 남매는 태어난 지 80일 만에 어미 건곤이와 함께 야외로 향했다. 사육사는 “암컷인 둘째는 덩치는 좀 작지만, 호기심이 많아 사고뭉치다. 첫째 수컷은 겁이 좀 많다”라고 성격을 설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으로는 괴조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는 세쌍둥이 가족이 등장했다. 해당 가족은 “마당에 나올 때마다 공포다. 이 더위에 서늘하다”라며 “발로, 날개로 탁 치고 간다”라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 가족의 뒤통수를 공격하는 새는 바로 물까치였다. 물까치는 가족애가 강한 대표적 텃새로, 해당 가족의 마당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마당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공격했던 것.

▲ SBS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 방송 캡처

그러나 물까치 새끼를 노린 건 사람이 아니라 천적인 고양이였다. 고양이로부터 새끼 물까치 3마리 중 2마리를 잃은 물까치를 위해 제작진과 가족들은 펜스를 둘러 새로운 육아 공간을 마련했다. 다행히 어미 물까치는 새끼를 잘 찾아왔고, 이를 본 세쌍둥이네는 “감동이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다음은 할머니의 껌딱지 반려견 오봉이였다. 할머니는 포대기로 반려견을 계속해 업고 있어 제작진을 의아하게 했다. 할머니는 “오봉이가 마비가 와서 뒷다리 두 개를 다 못 쓴다”며 “지금도 생각만 하면 부아가 치민다. 오봉이가 교통사고를 당한지 벌써 4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오봉이는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오던 차량에게 사고를 당했고 12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지만 장애를 갖게 됐다.

▲ SBS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 방송 캡처

게다가 오봉이를 애지중지하는 할머니 또한 건강에 이상이 있었다. 할머니의 딸은 “알츠하이머 초기시다. 5년째 꾸준하게 약을 드시고 계신데 예전 일은 기억하지만, 직전의 상황은 잊어버리신다”라며 “병원에서 5년 차치고는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하더라. 아마 끊임없이 얘기하고 돌볼 대상인 오봉이가 있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봉이의 사연을 들은 한 의료기구 측은 오봉이를 위한 휠체어를 선물했다. 휠체어를 타고 힘차게 걷는 오봉이를 본 할머니는 “진작해줄걸.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우린 같이 산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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