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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7.20 11:33

안면윤곽술, 상담전에 알아 두면 좋은 쓸모 있는 용어 ‘신경선’과 ‘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안면윤곽 상담 시, 미리 알아 두고 가면 좋은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자.

노트성형외과 유지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광대 축소나 사각턱 축소 같은 안면윤곽 수술을 위해 상담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2가지가 있다. 바로 신경선과 핀 고정이다. 두가지 모두 의학적인 표현은 아니지만 수술을 알아보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들일 텐데 이게 어떤 건지 정확히 알고 오면 상담을 받을 때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신경선은 아래치아와 입술, 잇몸의 감각을 담당하는 하치조 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을 말한다. 이 신경이 뇌에서부터 내려와 턱뼈까지 연결이 되는데 사각턱 수술 진행 시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이 신경선을 건드리지 않고 바로 아래 까지만 절골을 해야 신경손상 없는 안전한 사각턱 수술이 이루어 진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신경선은 사각턱 부위의 절골 범위를 결정하는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 노트성형외과 유지한 원장

또한 유 원장은 “신경선은 3D-CT 촬영을 통해 확인하게 되는데, 이때 신경선의 단순한 높이 뿐만 아니라 피질골에서의 깊이 역시 입체적으로 파악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수술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핀은 말 그대로 윤곽수술 후, 절골된 뼈가 자연스럽게 유착될 수 있게 물리적으로 다시 붙여 놓는 고정 역할을 해주는 도구다. 자성을 띄지 않는 티타늄으로 만들어 져서 MRI 촬영을 받는데 전혀 문제가 없고 금속탐지기나 검색대에서도 감지되지 않는다. 굉장히 여러 종류가 있어서 절골 부위의 모양이나 위치에 따라 골라서 고정한다.

이에 유 원장은 “핀과 더불어 핀제거에 관해서도 많이 여쭤 보시는데 의학적으로는 제거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되지 않으나, Xray상에 보이는게 싫다거나 내 몸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게 싫은 경우 제거가 가능하다”며 “수술 후 1년~ 1년반쯤 후 어느정도 뼈가 유착된 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안면윤곽 수술 상담 준비 시, 신경선이나 핀고정 정도의 용어를 알면 도움이 된다”라며 “너무 세세한 수술법들의 장단점들을 미리 고민하고 오는 것 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얼굴형에 대해 조금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서 의료진에게 정확한 니즈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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