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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母 채무 불이행 의혹에 가정사 공개 "피해자께 죄송" [전문]
2020년 07월 20일 (월)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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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한소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한소희의 모친에게 돈을 떼였다는 피해자가 등장한 가운데, 한소희가 직접 가정사를 공개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실 상황 속에 계실 거로 생각한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고하고 글을 적어본다"며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한소희 모친의 채무 불이행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그 연예인 엄마가 하는 계를 들었다. 2016년 9월 (곗돈을) 타는 날 그 연예인 엄마가 잠적을 하였다"며 이젠 그냥 돈이고 뭐고 그 사람 벌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그 연예인 TV에서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나고 `내 돈으로 저렇게 뜬 건가?` 이런 생각밖에 안 든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하 한소희 블로그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소희입니다.

우선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으실 상황 속에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마음 불편하셨을 혹은 다치셨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고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습니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이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습니다.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습니다.

그저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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