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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20.07.14 09:12

송승헌, 하트 눈빛 꿀 보이스 ‘멜로 해경’ 완성

▲ 송승헌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알고 보면 제대로 된 멜로 연기는 드물었다.

‘그대 그리고 나’에서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박민규’가 시청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되며 이미지에 ‘짠내’를 장착한 송승헌은 ‘가을동화’ ‘여름향기’로 슬픈 사랑의 주인공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여린 이미지와 짠내를 털어내기 위해 연기변신을 선택했고 ‘에덴의 동쪽’ 이동철 ‘남자가 사랑할 때’ 한태상 등 건달 등 거칠게 살아가는 캐릭터를 해도 촉촉한 멜로가이의 느낌은 여전했다.

‘닥터진’ ‘사임당, 빛의 일기’ 등 사극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지만 무엇을 해도 먼저 눈에 띄는 잘생김 때문에 연기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설마 송승헌이?’라는 의문부호를 느낌표로 만든 ‘블랙’ ‘플레이어’ ‘위대한 쇼’등 캐릭터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은 연기로 제대로 망가지며 송승헌의 다양한 연기력이 대중에게 인정받기 시작했다. 

돌고 돌아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로 밝고 경쾌한 멜로드라마에 도전한 송승헌은 스타 송승헌과 배우 송승헌의 장단점이었던 잘생김이 제대로 빛나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으로 분한 송승헌은 신뢰감 높이는 표정과 말투, 스타일링까지 매 순간이 ‘김해경’ 그 자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운명 같이 만나 ‘우도희’(서지혜 분)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하트 눈빛과 꿀 보이스는 ‘멜로 해경’을 완성,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더 이상은 없다’라고 할만큼 로맨스부터 유쾌하고 감동적인 휴머니티까지 연기력이 폭발,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하고 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인생캐를 완성한 송승헌은 로맨스가이의 정석을 써내려가고 있다.

더욱 풍성해진 표정으로 완벽한 비주얼에 귓가를 사로잡는 목소리까지 더해지며 그가 들려주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시청자 마음을 흔들며 ‘심쿵’을 유발하고 있다. 김해경을 만나 제대로 만난 사랑꾼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송승헌이 ‘같이 저녁 드실래요’에서 행복한 로맨스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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