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7.13 16:42

아기 두상 변형의 치료 적기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아기의 두상은 예로부터 중시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특히 신생아의 두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부모들이 있다. 

아기의 두개골 성장은 뇌가 성장하면서 두개골을 밀고 나가는 힘으로 형성된다. 이때 대천문, 소천문과 같은 성장선과 두개골 기저부에 있는 많은 성장선들이 일정하게 열리고 닫히지 못한 경우 두개골조기유합증이 발생할 수 있다.

▲ 프로필 성형외과 정재호 원장

이런 질병은 가족력, 유전적 질환과 무관하게 어떤 아이에게도 생길 수 있다. 두개골조기유합증으로 뇌압이 상승하거나 두통, 시력 저하, 토하는 증상 등을 보일 수 있으며 사시가 동반되기도 한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뇌막 질환이나 선천적 뇌 손상으로 뇌의 성장에 문제가 생기면 위험도가 높을 수 있다.

두개골 조기유합증의 경우 CT와 3D CT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시기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을 가장 적기로 보고 있다. 심한 두개골유합의 경우 생후 3개월 이내에도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프로필 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아이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며, “필요한 경우 두상 교정 헬멧 등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위성 사두증, 단두증의 경우 생후 만 4개월에서 8개월까지를 치료 최적기, 8개월 이후에서 12개월까지는 치료 가능기로 구분해 이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한다. 턱이 돌아가 생기는 사경이 동반된 아이에게는 동시 치료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경우에 따라 두상 교정 헬멧을 사용하며 정밀한 두상 스캐너로 두상 형태를 삼차원적으로 검사, 적합한 헬멧을 처방한다.

두상 교정의 핵심은 교정기 치료 후의 적절한 관리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