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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7.10 12:56

원형탈모 치료, 면역 강화 및 식습관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원형탈모 환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탈모유전과 관계없이 스트레스 증가 및 각종 요인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모발이 비정상적으로 탈락하는 원형탈모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그 원인을 두피나 모발 건강에서 찾지 않고 ‘면역’에서 찾는다. 과도한 면역 반응이 모근에서 일어났을 때 원형탈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

본래 모근에서는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곳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서 모발 성장을 방해하는 것이 원형탈모의 발생 원인이다.

원형탈모는 한 군데에서만 발생하기도 하며, 2개 이상의 탈모가 동시적, 순차적으로 발생하면서 점점 악화되기도 한다. 탈모반이 한 개인 경우에는 단발성, 2개 이상이라면 다발성 원형탈모에 속하며 이 유형에서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면 2개 이상의 탈모반이 서로 이어져 뱀이 기어가는 형상처럼 보이는 사행성 원형탈모나 모발 전체가 탈락하는 전두탈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탈모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지만, 탈모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원형탈모는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지만 증상 초기에는 치료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원형탈모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면역이상 반응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모근에서 면역 이상 반응이 일어났지만 모근 외에도 전반적인 면역 균형을 바로잡는 몸 치료를 통해 탈모 개선과 재발 예방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체 면역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원인은 부적절한 식습관이다. 실제 원형탈모 환자 대다수는 소화가 어렵거나, 부적절한 식습관을 즐긴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음주나 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 기름진 음식 섭취 등의 식습관이 체내 면역 불균형을 초래해 탈모로 이어진 것이다.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김주현 원장은 “원형탈모의 주원인은 스트레스 과다와 부적절한 식습관에 있다. 스트레스가 탈모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트레스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조절이 어려우므로 조절할 수 있는 식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원형탈모 치료 시에는 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속을 편하게 돕는 채소나 발효 음식 섭취를 늘리고,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물 의외의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편이 좋다.

면역 안정을 도와주는 몸 치료와 식습관 개선을 병행한다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으므로 평소 먹는 즐거움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면, 탈모 개선을 위해 면역이 안정되기까지 잠시 내려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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